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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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학폭 의혹' 강승현, 이틀째 추가 폭로 "제대로 사과해"…추가입장 無(종합)

기사입력 2020.04.23 18:30 / 기사수정 2020.04.23 18: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승현의 과거에 대한 추가 폭로들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강승현의 학교폭력 가담 의혹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폭로자는 "중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말하며 "가해자 A가 나와 내 친구가 들고 있던 과자를 뺏어갔다. 이후 A는 소리를 지르며 자기 무리들을 모았고, 그 무리 중 집단폭행 주동자인 B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폭로자는 주동자 B를 '포드 슈퍼모델 대회' 우승자, 드라마 '독전'과 '검법남녀', '나홀로 그대'에  출연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이 인물이 강승현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며 강승현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사실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정리하던 강승현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늦은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강승현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소속사는 "익명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배우 강승현은 관련이 없다. 온라인상에서 실명으로 올리지 않은 학교 폭력 관련 글과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3일에도 다른 폭로들이 이어졌다. 또 다른 인물은 "걔(강승현)한테 중학교 때 폭행 당한 피해자다. 걔 일진 맞고 노는 애 맞다. '식물인간 만들겠다. 장애인 만들어버린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폭로했고, 또 다른 이는 "허위사실이라고 말하는 게 어이가 없다"면서 "학창시절에 그런 식으로 학생들 괴롭힌 것 나뿐만 아닐 것이다. 당한 가해자분들 용기 내서 제보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한 누리꾼은 "동창입니다. 용기내줘서 고맙고, 모두 가슴속에 돌을 안고 사느라 고생하셨어요"라는 말로 강승현의 학교폭력 의혹을 재점화하며 "다른 분들처럼 폭력을 당하거나 협박을 받지는 않아서 댓글을 쓰기도 뭐하지만, (강승현이) 초등학교 때부터 놀던 애는 맞고 저 역시 지금까지도 기억날 정도로 그와 친구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방송에 나올 때마다 '정말 저런 애들이 잘 먹고 잘 사는구나, 쟤는 모든 것을 잊고 사는데 나도 잊고 살아야 하나 싶었다. 학교폭력이나 왕따 주동이 아니라 하소연도 못하던 나날에, 작성하신 글에 저 역시 하소연 담긴 그 아이의 학창시절을 꺼내본다"면서 "본인이 그 시절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인정했으면, 본인과 그 무리가 어땠는지를 기억해서 피해자 분들께 제대로 사과했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

"사실무근"이라는 강승현 측의 입장 속, 최초 폭로자는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승현과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는 것을 인증할 수 있는 졸업장과 졸업앨범이 담긴 사진 등을 추가 증거로 내세우며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얘기했다. 강승현 측의 추가 입장은 23일 오후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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