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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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팬퍼시픽 자유형 200m 은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0.08.19 11: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1, 단국대)이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 출전해 1분46초27를 기록했다. 1분45초30을 기록한 라이언 로테(미국)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은 200m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m 결승진출에 실패한 박태환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예선전에 출전한 전체 31명 중, 6위에 오른 박태환은 상위 8명이 출전할 수 있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결선에는 6위로 진출했지만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200m에서도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베이징올림픽에서 기록한 아시아 기록인 1분44초85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개인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0.65초로 8명 중 가장 빨리 스타트를 끊은 박태환은 100m 구간까지 51초46으로 1위를 달렸다. 하지만 3구간에서 약간 흔들리면서 결국,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은메달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게 한 박태환은 1,500m 결승에진출해 또 한번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사진 = 박태환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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