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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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RPM 이현배, 밝은 빛으로 모두를 밝히는 너힙아의 '맏내' [입덕가이드X너힙아⑨]

기사입력 2020.04.17 15:00 / 기사수정 2020.04.17 13:17

이덕행 기자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최근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힙합 팬들의 소소한 추억을 자극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인데요.

힙합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은 시기 묵묵히 기반을 다져놓은 '아재 래퍼'들의 현재 모습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에게 추억을 소환했고 또 처음 보는 이들에게는 신선한 매력을 자랑했습니다.

엑스포츠뉴스는 방송에서는 찾기 힘든 '아재 래퍼'들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내기 위해 직접 작성한 입덕가이드를 요청했습니다. 총 12명의 아재 래퍼들은 처음 작성해보는 입덕가이드에 재미있어 하면서도 진지한 고민을 했고 서로의 답변에 유쾌한 디스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3주차 첫 번째 주자는 45RPM의 이현배 입니다.

(본 인터뷰는 45RPM, 인피닛 플로우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Q. 프로그램이 끝나가는데 어떻게 촬영하셨나요.

"행복한 꿈을 꾼 기분이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데 내려갈 때 '음악을 그만해야지'라고 결심했었고 다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생명이 연장된 것 같다. 조금 미련은 남지만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만했는데 진짜 만들어서 불러준 제작진에 감사하다"

Q. 취미도 커피고 좋아하는 것에도 커피를 적어 주셨어요.

"커피를 내려 마시는 걸 좋아해서 대접도 자주한다. 기계가 제주도에 있어서 멤버들에게는 대접하지 못했다. 나중에 한 번 쯤 제주도에 온다면 멤버들에게도 대접하고 싶다"

Q. 싫어하는 건 맛없는 것이라고 적어주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맛 없다는 표현이 음식 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듣기 싫은 음악, 재미 없는 영화를 포함해 뭔가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을 통틀어 '맛없는 것'이라고 표현해봤다"

Q. 본인의 입덕포인트를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함께 자리한 분들이 본 이현배 씨의 입덕포인트는 뭘까요.

"형님만의 눈웃음이 있다. 본인도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사람과 이야기할 때 눈웃음을 쳐준다. 굉장히 매력적이다"(넋업샨)

"엄청 사랑스럽다. 영어로 'Adorable'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딱 어울린다. 제일 형인데 막내같을 때가 있다"(비즈니즈)

"밝다. 빛이 기본적으로 장착된 것 같다. 항상 모든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고 분위기를 따뜻하게 해준다"


Q. 본인의 리즈 시절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앞으로 더 있지 않을까 싶다.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건 예전보다 지금이 좋다"

Q. 본인의 주특기로는 '버티기'를 꼽아주셨어요.

"20년동안 버텼으니 주특기라고 생각한다. 저 뿐만 아니라 함께한 모든 친구들이 다 잘하는 친구들만 모았는데 그 중에서도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Q. 꼭 들어봐야 하는 노래로 '행복을 찾는 속삭임'을 선택하셨어요.

"제가 생각하는 음악에 대해서 노래했어요. 음악을 찾으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속삭임이에요. 제 음악관을 주제로 쓴 것이라 옛날 노래지만 지금 들어도 좋아요"

Q. '너 10년 후에도 랩한다'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요.

"놓지 말고,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다. 10년 후에 돈을 많이 벌거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10년 후에도 음악을 하니 다른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또 10년 동안 힘들고 어려운일이 많을 텐데 그런데도 10년 후에 랩을 하고 있으니 희망을 가지라는 의미도 있다."

Q. 팬들에게는 '계세요?'라고 말해주고 싶다고요.

"팬들이 있긴 있고 연락하는 팬들도 있는데 안부 인사를 건네고 싶다. 같이 늙어가서 나이가 있다보니 행복하고 건강하면 좋겠다. 무언가 궁금하기 보다는 건강하고 아무일 없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Q. 남은 방송의 관전포인트를 소개해주세요.

"지금까지 저희 색깔을 잘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남은 무대에서는 저희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나올 것 같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니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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