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경영 참여형 블록체인 플랫폼 '소시오스닷컴'… 유럽 축구팬에게 '희소식'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리그가 중단 중인 유럽 축구 팬들을 비롯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암호화폐 칠리즈가 팬 참여형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 앱을 오픈하면서 연이어 세계적인 축구 클럽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칠리즈($CHZ)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팬 참여 플랫폼을 위한 디지털 화폐다.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e스포츠·엔터테인먼트 팬들을 위한 팬 참여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 앱에서 칠리즈를 사용하여 구단의 팬 토큰을 구매하고, 구매한 팬 토큰을 활용하여 전 세계 최초로 팬들이 좋아하는 스포츠팀과 관련된 의사 결정에 대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가상이 아닌 실제 구단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소시오스닷컴은 경기 직관을 가지 못하는 팬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가장 좋아하는 클럽의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많은 구단들로 하여금 기존의 채널들 외에 팬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게 만들었고, 소시오스닷컴은 팬 참여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칠리즈의 파트너인 유벤투스는 지난해 12월에 유벤투스 홈구장에서 울려 퍼질 골 세레모니 곡을 소시오스닷컴 앱에서 팬 토큰 보유자들로부터 투표 받았고,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했던 ‘Blur-song 2’가 지난 1월 6일 유벤투스의 2020년 첫 경기인 칼리아리전에서 호날두의 첫 골 세레머니 곡으로 사용되었다. ,해당 경기에서 유벤투스가 4-0으로 승리하면서 ‘Blur’의 song 2는 총 4회 울려 퍼졌다.

이미 다수의 세계적인 명문 구단들이 팬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소시오스닷컴과 파트너를 이루고 있으며, 팬 토큰이 발행된 팀으로는 AS로마($AS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갈라타사라이($GAL), 유벤투스($JUV), OG($OG), 파리 생제르맹($PSG) 있다.

이미 파트너십을 맺은 구단 중 FC 바르셀로나($BAR), 웨스트햄($WHU), CA 인데펜디엔테($CAI)도 발행할 예정이다.

FC 바르셀로나의 경우, 초기 가격은 개당 2유로로 책정되었으며, 총발행량은 4천만 개이다. 칠리즈는 “올해 안에 전 세계의 대표적인 스포츠팀들 중 최대 50곳이 소시오스닷컴에서 팬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했다.

팬 참여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에 참여하고 싶으면 칠리즈 코인 구매 후 앱을 다운받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칠리즈 코인은 전 세계 바이낸스, 쿠코인, 비트맥스, 비트파이넥스 등 19곳에 상장되어 있으며, 국내에는 업비트와 코인원에 상장되어 있다.

소시오스닷컴을 운영하는 칠리즈는 2020년 4월 15일에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만을 위한 자체 거래소인 ‘칠리즈 거래소’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