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켄 크래쉬 S5] 정점남 2승 발판, SMAP 조 1위로 8강 진출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룩스 히어로센터,백종모 기자] SMAP이 예상을 깨고 16강 D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5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치러진 Daum배 테켄크래쉬 S5, 16강 D조 경기에서 SMAP이 팀원 3명의 고른 활약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어서 The Striker가 패자전을 거져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16강 D조 경기는 18일 오후에 녹화 방송되었다.

■1경기 「The Striker vs Sensation」

테켄 크래쉬 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한 자피나라는 캐릭터에,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The Striker가 말려들었다. 선봉전에서 자피나 국내 최고계급으로 알려진 기상어퍼(윤현재)는 단단한 방어와 콤보를 바탕으로 최고의 공격형 스티브인 다살기(전지홍)를 3-0으로 잡아냈다. 이어서 생소한 패턴을 활용, NAVEE(조정욱/레이븐)까지 순식간에 잡아냈다. 2-0으로 압선 상황에서 거미 자세를 쓰며 도발을 하다가 단 한 라운드를 내주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The Striker의 대장 빈창(문창빈/라스)이 고전 끝에 기상어퍼의 올킬을 막았다. 1라운드를 어렵게 따낸 빈창은, 기상어퍼가 자신의 닉네임 대로 기상어퍼를 적중시키는 등, 다양한 콤보를 쏟아내면서 2·3라운드를 내줬다. 그러나 상대를 파악한 듯, 역으로 콤보를 넣으며 4,5라운드를 따냈다.

이어서 빈창은 Legnaschwarz(손정훈/리)를 맞아 고비마다 한 수 앞선 경기 운영으로 3-1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Sensation의 대장 촉새(박종현/카즈야)가 반전을 만들어냈다. 초반 실수를 연발하며 1,2라운드를 내준 촉새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3,4,5라운드를 따냈다. 특히 5라운드 초풍에 이은 콤보를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마무리를 했다.

■2경기 「SMAP vs ToY」

개인 전적 0승 9패의 정점남(정현우/잭-6)과 0승 8패의 Adios Amigo(김종성/니나)의 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SMAP의 선봉으로 나온 정점남은 Vengeance(심정현/브루스)를 맞아, 유리하게 풀어나간 1라운드에서 역전 패를 당하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2라운드 부터 마무리 까지 안정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그리고, 4라운드 하단 견제로 상대를 벽으로 몰아 붙여 마침내 감격적인 1승을 따냈다.

이어서 2라운드 관심을 모았던 Adios Amigo와의 경기가 성사됐다. 왼어퍼 압박으로 Adios Amigo가 1라운드를 따냈으나, 이후 Adios Amigo의 압박을 이겨내고 정점남이 기세를 올렸다. 3라운드에서 역전을 거두고, 4라운드에서는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하루만에 2승을 올렸다.

그러나 ToY의 대장 No Name(송덕화/로우)의 기세가 무서웠다. 써머 솔트 킥과 어퍼 압박에 이은 하단기로 정점남을 순식간에 제압한 No Name은, 다양한 패턴과 심리전으로 지삼문에이스(김광현/밥)까지 3-0으로 잡아냈다.

기세가 오른 No Name을 맞은 푸리주무(김형곤/아머킹)는 경기 초반, 컷킥이 계속 실패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기습적인 하단 공격으로 2라운드를 따낸 뒤, 동물적 감각의 이지선다 패턴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막고 3라운드를 따냈다, 이어서 4라운드 레이지 상태에서 장기인 매직 컥킥과 하단 흘리기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풀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SMAP이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 「Sensation vs SMAP」

지삼문에이스가 올킬을 거두며 자신의 상징인 데빌진 대신 밥을 들고 나온 결실을 맺었다.

Sensation의 선봉 기상어퍼는, 생소한 자피나라는 캐릭터에 대처를 못한 정점남을 3-1로 제압했다. 그러나 지삼문 에이스를 맞아 캐릭터 상성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십단 콤보를 마무리 기술로 활용하는 등 여러 시도를 했으나, 재미를 보던 베르페고르가 막히는 등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패했다. 이후 지삼문에이스는 과감한 경기 운영으로 Legnaschwarz와 촉새를 잇달아 제압하고 테켄 크래시 무대에서 자신의 3번째 올킬을 기록했다.

■패자전 「The Striker vs ToY」

패자전에 몰린 The Striker가 접전 끝에 기사회생했다.

선봉 다살기는 치고 빠지는 특유의 압박 플레이로 Vengeance를 쉽게 제압했다. 이어서 끈질기게 추격하는 Adios Amigo에게 3-2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까지 몰린 ToY의 대장 No Name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단단한 방어와 거리 조절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간 No Name은 더티 스매시를 기상 어퍼로 띄우는 등 빠른 순발력과, 슬라이딩·드래곤 슬래시를 적절히 활용하며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NAVEE가 No Name의 기세를 가까스로 막았다. No Name은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가며 일방적으로 1·2라운드를 따냈다. 그러나 3라운드 드래곤 테일이 막히며 콤보를 허용하며 패한 뒤, 4라운드도 플라잉 콥스 카운터를 허용하며 패했다. 페이스를 회복한 NAVEE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하단 흘리기로 선제공격을 성공시킨 뒤, 의외의 몰아붙이는 운영으로 퍼펙트 승리를 따냈다.

■최종전 「Sensation vs The Striker」

Sensation이 2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1경기에 이어 다시 만난 두 팀은 한층 치열한 경기를 벌였다. 기상어퍼(윤현재)를 다시 만난 다살기(전지홍)는 선제공격으로 몰아붙이는 작전으로 1·3라운드를 따냈다. 그러나 기상어퍼가 자신의 닉네임대로 기상어퍼를 터트리며 라운드 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 기상어퍼가 하단을 크게 헛치며 다살기가 승리를 가져갔다. 다살기는 이어서 Legnaschwarz를 3-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다살기의 기세를 촉새(박종현)이 막았다. 몰아붙이는 다살기에게 초반부터 하단 공격을 계속 시도한 촉새는 중단 기술을 노리는 심리전과, 초풍신권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촉새는 마지막 라운드 초반 콤보를 침착히 성공시키며 풀 라운드 접전 끝에 다살기에게 3-2로 승리했다.

그러나 촉새는 연승을 거두지 못하고 무너졌다. 방어적인 플레이를 펼친 NAVEE에 더블 어퍼와 초풍신권을 극적으로 성공시킨 촉새는 2·3라운드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초풍을 성공 뒤 콤보를 실수해 4라운드를 내줬고, 5라운드 마지막에 시도한 나락이 막히며 패하고 말았다.

결국 The Striker가 1경기의 패배를 설욕하고 8강에 올랐다.

-Daum배 테켄크래쉬 S5 16강 D조 결과

▼8강 진출

SMAP (조 1위)

The Striker (조 2위)

▼탈락

Sensation

ToY

▼1경기 : The Striker 2 - 3 Sensation

1set : 다살기(전지홍/스티브) 0 - 3 기상어퍼(윤현재/자피나)

2set : NAVEE(조정욱/레이븐) 1 - 3 기상어퍼(윤현재/자피나)

3set : 빈창(문창빈/라스) 3 - 2 기상어퍼(윤현재/자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