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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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슬기 "남편, 박보검·장기용 질투 NO…앞으로 연기도 하고파"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3.12 11:51 / 기사수정 2020.03.12 11: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마음껏 뽐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현빈, 이하정, 박슬기, 조정치가 출연한 '부모는 처음이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출산 37일 만에 방송에 출연한 박슬기는 끼와 입담을 숨김없이 발산했다.

박슬기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그동안 쌓아둔 입담이 다 나온 것 같다"라면서 "나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너무 우려하더라. 아이를 낳은 친구들이 나중에 힘드니 지금부터 무리하면 안 된다고 해줬다. 하지만 역마살이 있어서 집에만 있으니 따분하더라. (웃음) 녹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고 주제도 너무 재밌겠다 싶어 출연했다 다. 예능에 나가는 게 부담도 되지만 MC분들이 다 안면이 있어서 편했다. 김구라 오빠가 많이 챙겨줘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슬기는 2016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지난 1월 딸 소예를 얻었다. 그는 "아이가 잘 먹어서 볼살이 터질려고 한다. 너무 귀엽고 예쁘다. 주위에서 육아가 힘들 거라며,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고 하는데 출산한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너무 행복하다. 예전에 아이가 없을 때는 공부도 운동도 잘했으면 좋겠고 피아노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낳고 나니 건강만 했으면 좋겠더라.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서 선한 기운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엄마가 된 즐거움과 바람을 털어놓았다.

남편이 연하가 아닌 연상이라고 강조하는가 하면 존칭을 써 크게 싸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산 당시 남편에게 이벤트를 받지 못했지만 박보검, 장기용이 그 빈자리를 채워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편과 '라디오스타'를 함께 봤다는 박슬기는 "본인 이야기를 하는 걸 쑥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한다. 그런데 실검에 박슬기가 아닌 '박슬기 남편'이 2위까지 올라가자 좋아하더라. 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보검, 장기용 씨에 대한 질투는 안 한다. 본인도 좋아했다. 다음 팬미팅도 계속하라며 응원해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슬기는 부부 예능 프로그램인 '아내의 맛'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트로트 한 소절을 기가 막히게 뽑아 박현빈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슬기는 "꼭 할거야 라기보다는 물 흐르듯 시간의 흐름에 맡기면서 하게 되면 하고 싶다. '미스트롯'이 다시 하게 되면 떨어질지언정 지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20대부터 가사도우미 역할을 많이 해 포스트 전원주였다는 그는 이후 '섹션TV 연예통신'의 간판 리포터로 오래 활약했다. 지난해 연극 '사랑해 엄마'로 차진 무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냥 뭐든 열심히 하고 싶다. 얕게 여러 분야에 발을 디뎠더라. 연기도 조금 하고 리포터도 했다.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어 부끄럽지만 개그맨으로 아는 분들도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 느낌이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아이를 낳고 나서는 활동 반경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요즘에 연기가 하고 싶어졌다. 연기를 전공하기도 했고 주인공 친구 역할 등으로 예전에 연기할 때 재밌었다.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바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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