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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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쿠르투아 내전근 부상 의심… '초비상'

기사입력 2020.03.09 16:41 / 기사수정 2020.03.09 16:4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큰 위기를 맞았다. 주전 골키퍼인 티보 쿠트루아의 부상이 의심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레알 베티스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0분 시드네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인 추가시간 3분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37분 크리스티안 테요의 역전골로 1-2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승 8무 3패(승점 56)로 1위 바르셀로나를 끌어 내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고도 허무한 패배로 다시 선두를 내줬다.


좋지 않은 소식은 그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쿠르투아는 경기가 끝난 뒤 다리를 절뚝거리며 나갔다. 허벅지 내전근에 부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상 정도를 정확히 알기 위해 월요일에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르투아는 골키퍼 한 명 이상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위기 상황에서 수차례 구했다.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도 쿠르투아의 선방이 없었다면 흐름을 내줄 수도 있었다. 쿠르투아는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와 절반에 해당하는 12번의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했다.

쿠르투아의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유일하게 10점대 실점(19)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공격진의 화력보다 수비의 견고함으로 버티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로선 뒷문의 핵심이었던 쿠르투아의 공백이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옵션인 아레올라가 있지만, 최근 실수를 연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든든히 골문을 맡길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맨시티와 16강 2차전에 나설 수 있지만, 2주짜리 부상만 당해도 쿠르투아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마르카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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