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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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리, 결별 후 심경글 "'송재엽 이용했다'는 오해 말아주세요" [전문]

기사입력 2020.03.08 07:09 / 기사수정 2020.03.08 07:2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소리가 '썸바디2'를 통해 연인이 된 송재엽과 결별 후 심경을 전했다.

김소리는 8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최근 며칠 간 일어났던 상황들에 대해 저 자신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더욱 조심스러웠다.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상처드리는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편지를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송재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리와 결별 사실을 알려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소리는 "보통의 연애라면 공개적으로 이런 글을 올릴 필요는 없을텐데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셔서 그저 개인의 일이라고만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아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됐다. 사실 저희의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따로 해명드리거나 변명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저는 부족한 모습도 많은 사람이지만 저희 관계에 있어서는 서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어찌됐든 누구도 원망하거나 탓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소리는 이번 일로 두 사람을 응원해주던 팬들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그는 "커플로서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다. 관계의 문제는 어쩔 수 없었지만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이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지 몰랐다. 헤어지더라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러분들께 상처드리게 된 것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소리는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다. 방송에서 시작된 관계라는 것 때문에, 또 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사귀지도 않으면서 이용했다라고는 하지 말아달라. 왜 이렇게까지 돼야 했는지 안타깝지만 이제는 오롯이 제가 감당해야할 일이기에 제 자신을 추스리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송 중에도 그 후에도 저에 대한 적지않은 오해와 편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통해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김소리, 송재엽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엠넷(Mnet) '썸바디2'에서 최종 커플이 됐다.

다음은 김소리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소리 입니다.

최근 며칠 간 일어났던 상황들에 대하여 저 자신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였고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더욱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이 본의 아니게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이렇게 오랜만에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보통의 연애라면 공개적으로 이런 글을 올릴 필요는 없을텐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그저 개인의 일 이라고만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아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의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따로 해명을 드리거나 변명을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부족한 모습도 많은 사람이지만 저희 관계에 있어서는 서로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누구도 원망하거나 탓하고 싶지않습니다.

다만 이런 결과가, 결코 이해해 주시기 어려운 마지막이 되어버린 것에 대해서는, 커플로서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관계의 문제는 어쩔 수 없었지만,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이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지 몰랐고, 헤어지더라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된 것,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요.

한가지 부탁도 드리고 싶습니다. 방송에서 시작된 관계라는 것 때문에, 또 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사귀지도 않으면서 이용했다 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왜 이렇게까지 되어야 했는지 안타깝지만, 이제는 오롯이 제가 감당해야 될 일이기에, 제 자신을 추스리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송 중에도, 그 후에도 저에 대한 적지않은 오해와 편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통해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소리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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