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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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은지원·장수원, '예능감+허당美'로 뽐낸 폭소만발 입담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3.03 09:50 / 기사수정 2020.03.03 09:26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옥문아들' 은지원, 장수원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 장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민경훈은 장수 그룹인 젝스키스에게 "많이 다투지 않냐"라고 물으며 토크를 시작했다. 은지원은 "싸울 수가 없다. 3명이 단합해서 덤빌지는 몰라도 싸움이 안 된다"라며 리더의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삐지면 단톡방을 바로 나간다고. 이에 김숙은 "핸드폰을 바꿔서 그런 게 아니냐"라고 묻자 은지원은 "아니다. 언제 술 한잔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다들 거절했다. 그런데 단톡방에 술 한 상차림의 사진이 올라오더라. 섭섭해서 나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장수원은 "따돌린 게 아니라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재덕이랑 먹었다. 지원이 형은 한 번 먹으면 지쳐서 실려갈 때까지 먹는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은지원은 강호동보다 김용만의 진행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같이 여행 프로그램을 한 적 있다. 호동이 형은 후배들 챙겨준답시고 '해 봐라' 이런 스타일인데 용만이 형은 방치하는 스타일이다. 너무 편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용만은 "내가 선배인데도 호동이는 그렇게 뭘 시킨다. 그래서 '한끼줍쇼' 촬영할 때 싸우고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퀴즈가 진행됐다. 그중 '망나니 시스터즈'라고 불렸던 핑클이 매니저가 차에서 내려가버렸을 때 했던 행동을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를 듣던 장수원은 "우리도 이런 적이 있다. 휴게실에서 지원이 형이 매니저를 안 태우고 1m씩 도망쳤었다. 그 뒤로 매니저가 키를 빼놓고 화장실을 간다"라며 유쾌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은지원은 "핑클은 자유분방하다"라고 추측했고, 장수원은 "옥주현이 운전해서 간다"라고 말하며 정답을 맞혔다. 이에 두 사람은 "우리와 혈통이 비슷하다"라며 공감했다.

이때, 정형돈은 장수원에게 "어떻게 젝스키스에 들어오게 되었냐"라고 물었다. 장수원은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다. 그런데 트레이닝이 안 된 상태로 데뷔를 했다. 하면서 연습했다"라고 답했다.

은지원 역시 "녹음하면서 (실력이) 는다. 안무도 뮤비 찍으면서 는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최근 코로나19의 원인으로 떠오른 박쥐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바이러스의 창고 박쥐는 비행할 때 나오는 '어떤 능력' 때문에 스스로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정답은 비행 시 체온이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답을 맞히기 전, 은지원은 "박쥐가 일정하게 날지 않는다. 초음파로 바이러스를 다 피해 가는 것 같다"라고 하면서도 "배트맨한테 초능력을 받은 거 아니냐"라고 말해 '은초딩'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가계부 어플의 특이한 서비스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은지원은 단번에 정답인 '잔소리 서비스'를 맞혔다. 이에 장수원은 "잔소리를 많이 해 본 사람이 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은지원은 게임에 돈을 많이 쓴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마 몇 천만 원 썼을 거다. 지금은 월 70만 원 정도 한도를 정해놓고 현질을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다른 데 돈을 쓰지 않냐"라고 묻자 은지원은 "게임 말고는 쓰는 데가 없다. 그래서 재테크도 안 한다. 그냥 돈이 통장에 쌓아있다"라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또, 그는 "오랫동안 게임을 하다 보니 CF를 찍었고, 게임 내에 '은초딩' 캐릭터가 생기기도 했다. 돈을 쓰려면 확실하게 써야 한다"라며 남다른 소비 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은지원의 활약이 계속됐다. 이에 장수원은 "지원이 형이 발상이 좋다"라며 감탄했다.

'옥문아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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