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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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미야자토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탈환

기사입력 2010.07.26 17: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6일(이라 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2010 에비앙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 출전한 신지애는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 골퍼들은 LPGA를 점령하고 있지만 유독,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에비앙 마스터스와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까지 한국 우승자가 단 한명도 없었던 이 대회의 징크스는 신지애의 버디로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초반, 맹장수술을 받으면서 잠시 필드를 떠났던 신지애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내줘야했다. 하지만, 다시 필드에 복귀한 그는 에비앙 마스터스를 정복하면서 세계 1인자의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신지애는 26일, LPGA가 발표한 '롤렉스 세계랭킹'애서 총점 639.37점을 기록했다. 미야자토 아이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오른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승점 65.97점을 추가했다.

한편, 미야자토 아이가 2위로 내려앉았고 크리스티 커(미국)와 수잔 페테르센(스웨덴)이 3,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골퍼 중, 신지애 다음으로 가장 순위가 높은 선수는 최나연(23, SK텔레콤)과 김송희(22, 하이트)이다.최나연은 공동 6위에 올랐고 김송희는 9위를 기록했다.

[사진 = 신지애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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