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50
연예

'블랙독' 서현진, 대치고 떠났지만…결국 정교사로 임용 '새 출발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0.02.04 22:5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블랙독' 서현진이 정교사로 임용되어 대치고를 떠났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6화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이 박성순(라미란)에게 방과후 수업을 제안했다.

이날 고하늘은 인형 뽑기를 하는 박성순을 향해 "세상에 재현이랑 유라 같은 아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나랑 같이 방과 후 수업같이 하지 않겠느냐"라고 제안했고, 문과와 이과가 같이 할 수 있는 융합 수업을 목표로 배명수(이창훈)과 이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계획은 간단했다. 고하늘과 배명수가 같은 주제를 국어와 과학이라는 방식으로 가르치고, 박성순은 토론 수업을 맡았다.

이후 박성순은 이를 교장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한 것은 바로 교무부장 한재희. 한재희는 "아까도 도연우 선생님 때문에 항의 전화 왔었다. 새로운 창의 수업을 해봤다는데 고3 가지고 시험하는 거냐 하며 항의하더라"라며 "문제는 아이들이 별로 안 좋아한다. 맨날은 말로는 혁신, 창의 수업이지 입시에 도움 안 되는 것 아니냐. 시간 낭비다. 뭐라도 하지 않는 것이 뭐라도 하는 것이다"라고 크게 반발했다.

반면, 고하늘은 도연우가 성과급 평가 이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아이들이 새로운 수업에 대한 평가를 거의 테러 수준으로 해놓자 도연우는 비참한 현실에 흔들리고 있었던 것. 이 여파는 융합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던 고하늘과 배명수에게 미쳤고, 한재희는 "나 학부모 항의 전화받기 싫다. 이 수업하지 말아라. 할 거면 1학년, 2학년 대상으로만 해라"라고 윽박질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성순은 착잡한 심정에 놓이게 됐다. 남편이 베트남으로 떠나게 되면서 함께 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던 것. 박성순은 자신이 없으면 덩그러니 놓이게 될 진학부 걱정에 결국 변성주, 문수호(정해균)을 찾아가 "나 가기 전에 진학부를 좀 키우고 싶다. 몸집이 커져야 아무래도 다른 데서 흔들기 쉽지 않을 거다. 다른 부서와 합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했고, 문수호는 곧 이를 받아들였다.

이로서 한재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하늘과 배명수는 열심히 융합수업을 준비하게 됐고, 드디어 아이들 앞에서 융합 수업을 공개했다. 결과는 대 성공. 그냥 일반 수업을 하자는 평을 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남겨 융합 수업이 계속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었고, 문수호는 박성순과의 약속대로  혁신부를 키우고, 이를 진학부와 합치자고 제안했다.

이후 박성순은 진학부 동료 교사들에게 휴직 사실을 전했고,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그리고 어느덧 박성순의 마지막 근무일. 박성순은 변성주를 비롯한 동료 교사들과 이별 인사를 나눈 후 학교를 떠났고, 진학부 동료 교사들은 멀어져 가는 박성순의 차량을 말없이 바라봤다. 



그렇게 박성순이 떠난 후, 고하늘은 다시 대치고 정교사에 도전했고, 진학부는 배명수가 진학 혁신부 과장이 되어 계속 이끌어 갔다. 그러나 결국 고하늘은 대치고를 떠나게 됐고, 정교사가 되어 다른 학교로 가게 됐다. 위탁으로 이루어지는 대치고의 임용에 합격하지 못했던 것. 하지만 고하늘은 새로운 학교에서 송지선(권소현)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로부터 1년 6개월 후 고하늘은 배명수, 도연우와 함께 모이게 되었고, 그 자리에 나타난 박성순은 고하늘을 향해"학교에 있다 오는 길이다. 어디 있느냐. 지금"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하늘은 "나도 학교에 있다"라며 울먹이며 박성순을 바라봤다. 

특히 고하늘은 다시 학생들 앞에 선 채로 자신의 교사였던 김영하를 떠올렸다. 김영하가 어떻게 자신에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답을 늘 궁금해 했었던 것. 이에 대해 고하늘은 "선생님, 나는 즐겁게 아직 그 답을 찾고 있다"라는 나래이션을 해 계속 그와 같은 길을 갈 것임을 암시했다. 
 
enter@xportsnews.com/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