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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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미애 "'송혜교 닮은꼴' 아닌 '소리꾼 정미애'로 불리길"(인터뷰)

기사입력 2020.02.04 07:30 / 기사수정 2020.02.03 23:2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정미애가 '송혜교 닮은꼴' 보다 '소리꾼 정미애'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미애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엄 내 노래 딜리셔스 인 뉴욕 아메리칸 핫도그'로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열창해 SF9 재윤을 누르고 3라운드에 오르는가 하면, 3라운드에서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를 선곡해 손호영을 꺾고 가왕 후보로 등극했다.

그러나 3연승을 기록한 가왕 '나 나나나나 난나 나나나낭랑 나는 낭랑18세'에게 9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방송 후 정미애는 엑스포츠뉴스에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방송이 끝나고 주위에서 '너무 좋았다'며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좋은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어 행복했다"며 "복면을 벗을 때 그렇게 호응해 주실 줄 상상도 못 했다. 오히려 복면을 벗었는데 누군지 몰라하실까봐 걱정했는데 환호해 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가족들은 정체를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남편과 노래를 상의 하느라 알고는 있었다. 다만 노래를 어떻게 불렀는지 궁금해했는데 방송 보고 나서 '너무 잘했다'고 계속 칭찬해주더라. 하하. 첫째 아들은 친구들한테 자랑하느라 바쁘다"고 답했다.

가왕 탈락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가왕전까지 올라갔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다만 '미스트롯' 전국 콘서트 중이라서 준비를 많이 못 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떨어지더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미애는 깨고 싶은 편견으로 '트로트계 송혜교'라는 별명을 잊어달라고 밝혔다. 정미애는 "모 프로그램에서 노홍철 씨가 '살 빼니까 송혜교 닮았어요'라고 한 마디 했다. 그때부터 주위에서 계속 그 이야기를 하더라. 얼마 전에는 이틀 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미애는 "계속 욕먹었다. 잊어주셨으면"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복면가왕' 방송 후 정미애는 또 다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정미애는 '송혜교 닮은꼴' 보다 '소리꾼 정미애'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트로트, 가요,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잘 부르는 '소리꾼 정미애'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정미애는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3월까지 '미스트롯' 전국 콘서트로 전국을 돌며 인사를 드리고 있다. 4월부터는 해외 공연을 다니며 열심히 노래 불러야 할 것 같다. 제 노래 '꿀맛'을 꾸준히 부르며 활동할 예정이며 틈틈이 신곡을 준비하면서 팬 분들에게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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