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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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룰라 김지현, 공부 포기한 사춘기 중3 아들 '고민' [종합]

기사입력 2020.01.31 23:12 / 기사수정 2020.01.31 23:14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김지현이 사춘기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가수 김지현과 예비 중3 아들 한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지현은 "룰라 출신 김지현, 그리고 두 아이 엄마 김지현이다"라고 소개하며 "다른 때보다 긴장이 더 된다. 선생님들이 계셔서 더 긴장이 돼서 내 이름을 두 번씩이나 말했다"라고 긴장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 5년 차에 접어들었다. 결혼함과 동시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것도 아주 훤칠하게 큰"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지현의 남편 홍성덕 씨는 "작년 추석쯤에 둘째 아들 한주에게 아빠랑 살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나 혼자만의 결정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정말 명쾌하게 아빠랑 살고 싶어 하면 빨리 데리고 오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현은 "'아빠가 다 케어해줄게 걱정하지 마' 이렇게 할 수 있는 아빠였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못 했던 걸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팠다. 온다고 하면 무조건 데려오라고 했다 그래야 된다고"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초보 엄마 김지현과 사춘기 아들 한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주는 등교 시간이 다 되어서야 기상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지현은 한주의 잦은 지각을 고민으로 털어놨다. 

또한 김지현은 아들 한주가 수학 영재로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던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주는 인터뷰를 통해 "잘 때도 수학 강의를 들었고 밥 먹을 때도 수학 강의를 들었다. 그때는 좋아하고 잘하는 게 수학밖에 없었다. 수학 강의를 들을 때는 행복했다"라고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차길영 수학 전문 강사는 한주를 알아보며 "워낙 수학을 잘하는 영재였다. 초등학교 6학년이 서울대 수학과 학생들이 풀던 문제 5문제 중에서 세 문제를 맞힐 정도"라며 "서울대 학생들도 잘 풀지 못했던 문제를 문제 풀이까지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주는 현재 공부에 손을 놓은 상황이었고, 이에 김지현은 "작년 10월부터 공부를 안 하기 시작했다. 이 아이가 주목받기 시작하고 높아진 기대치 때문에, 나는 그냥 좋아서 풀었을 뿐인데 나를 자꾸 그렇게 가게 한다고 아이가 그런 거에 폭발을 한 거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번아웃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은 "저희 부부는 한주가 너무 천재로서 외롭게 사는 걸 원치 않다. 자기가 원하는 거 꿈이 있으면 그 꿈을 펼치면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를 원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전문가들에게 "공부에 손을 놓은 학생이 다시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전문가는 "일단 동기가 필요하다. 1차적 동기는 보상과 처벌이다. 성향에 따라서는 귀여운 보상에도 큰 반응이 있다. 2차적 동기는 관계 같은 것들이다. 엄마, 아빠의 관심 격려 응원 칭찬 이런 것들이 마음의 동요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전문가들에게 솔루션을 받은 김지현은 "한주에 대한 믿음과 자신은 있다. 공부를 했던 아이니까 사춘기가 지나고 나면 공부가 됐던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찾으면 분명히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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