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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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매매 알선 및 원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

기사입력 2020.01.30 19:33 / 기사수정 2020.01.30 19:3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이승현)이 1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30일 가수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께까지 대만과 일본, 홍콩인 일행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도 있다.

또 서울 강남에 위치한 M 주점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천800여만원을 횡령하고,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M주점의 자금 2천200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여러 차례 도박을 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승리가 양 전 대표와 함께 미국에서 도박 자금으로 달러를 빌리는 과정에서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를 추가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차례 구속 갈림길에 섰으나 법원이 두 번 모두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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