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치기·넋업샨·비즈니즈·주석·더블K·얀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출연 확정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치기, 넋업샨, 비즈니즈, 주석, 더블K, 얀키가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한다.

30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그룹 배치기를 비롯해 래퍼 넋업샨, 비즈니즈, 주석, 더블K, 얀키는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출연을 확정지었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에 참여한 제작진이 만드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힙합의 부흥을 일으킨 아재 래퍼들이 각종 미션을 통해 '1999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에 버금가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45RPM, 원썬 등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배치기, 비즈니즈, 넋업샨, 주석, 더블K, 얀키의 출연 역시 2~30대 힙합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무웅과 탁으로 구성된 배치기는 2005년 'Giant'로 데뷔한 힙합 그룹이다. MC스나이퍼가 설립한 레이블 스나이퍼 사운드 소속으로 많은 활동을 벌였으며 '반갑습니다'를 비롯해 '마이동풍' 'No. 3' '가인' '두 마리' '눈물샤워'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비즈니즈와 넋업샨은 그룹 인피닛 플로우로 친숙한 래퍼들이다. 2002년 부터 활동을 시작한 인피닛플로우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힙합 비트와 깊이있는 메시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리스펙트 유' '힙합 포 리스펙트' '레인보우' '20`s'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지만 2007년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해체 후 각자의 음악적 활동을 이어오던 비즈니즈와 넋업샨은 2015년 싱글 '빈 어 롱 타임', 2018년 싱글 '오프닝 세레머니', 2019년 EP 'Flow Forever'를 발매하며 인피닛 플로우라는 이름을 이어왔다. 이번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는 인피닛 플로우보다 비즈니즈와 넋업샨, 개인의 활동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석 역시 한국 힙합 1세대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2000년 EP 'Onlt The Strong Survie'로 데뷔한 주석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언더 힙합의 제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상을 향한 독주' 등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쇼미더머니' 첫 시즌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더블K는 2004년 'Positive Mind'로 데뷔한 1세대 래퍼다. 타이거 JK, 다이나믹 듀오 등이 소속됐던 크루 무브먼트에서 활동했으며 '네가 날 떠나면 안되는 이유' '핫 팬츠' '놈'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주석과 함께 '쇼미더머니' 첫시즌 프로듀서로 참가, 로꼬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활동명을 ILLSON으로 바꿨다.

얀키는 래퍼 톱밥과 그룹 TBNY로 활동했다. 2002년 EP 'Prosac'을 통해 데뷔한 TBNY는 '왜서있어' 'Hey DJ' '어느날'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TBNY는 2010년 활동을 중단했지만 얀키는 꾸준히 개인 작업물을 발표하고 피처링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힙합 팬들의 레트로 감성을 소환할 아재래퍼들의 리얼리티 경연 프로그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2월 28일 금요일 오후11시 첫 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367, 각 래퍼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