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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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주예지, 용접공 발언 논란…결국 '배성재의 텐' 출연 취소 [종합]

기사입력 2020.01.14 17:50 / 기사수정 2020.01.14 17:5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수학강사 주예지가 용접공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 여파로 라디오 방송 출연까지 취소됐다. 

주예지는 지난 13일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수능 수학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주예지는 ""아니다.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며 "가형 7등급은 공부를 안 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공부할 거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한다. 돈을 많이 준다"고 말하며 웃었다. 용접하는 흉내를 내며 '지잉'이라는 소리까지 냈다. 

이에 생방송을 보던 학생들은 불쾌감을 드러냈고, 주예지는 "제가 더워서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말로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용접 기술자 비하 발언은 논란으로 이어졌고, 결국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주예지는 생방송 다음날인 14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을 확정한 상태였다.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카카오TV로 생중계되는 '배성재의 텐' 녹음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었던 것. 이 녹음 방송은 오는 16일 라디오 송출 예정이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배성재의 텐' 공식 SNS에는 주예지의 출연 취소 안내문이 올아왔다. '배성재의 텐' 측은 "스케줄 변동 안내 말씀드립니다. 14일(오늘) 저녁 8시 30분에 생녹방 예정이었던 공부의 신(주예지 출연) 방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SBS '배성재의 텐' 관계자 역시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예지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주예지의 출연이 취소되면서 '배성재의 텐' 제작진의 계획엔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이에 '배성재의 텐' 측은 "이번주 목요일 방송 관련해서는 추후에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예지는 스카이에듀 소속으로 입시 수학을 가르치는 스타 수학 강사다. 트와이스 멤버 채영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으며, 외국인들 사이에선 'K-POP에 이은 K-Math'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인스타 팔로워 수가 2만 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영향력 있는 강사의 이러한 발언에 누리꾼들은 "어떤 일이든 존중받아야 한다", "용접 일을 우습게 보는 거냐"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그를 감싸는 반응도 있지만,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주예지 인스타그램, '배성재의 텐' 공식 SNS, 유튜브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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