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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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에 매료된 네빌 "똑똑하고 욕심도 없는데, 골까지 잘 넣네"

기사입력 2020.01.12 09:37 / 기사수정 2020.01.12 09:3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게리 네빌이 로베르트 피르미누의 활약에 매료됐다. 말을 이어가는 내내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리버풀은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피르미누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이후 21경기 연속 무패(20승 1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최전방에 변함없이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를 내세웠다. 얼마 전까지 피르미누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다시 폼을 되찾으며 맹활약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몸이 가벼웠다.

전반 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현란한 테크닉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슈팅이 수비에 막히자 욕심내지 않고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에게 내줬다. 체임벌린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맞았다.

피르미누는 본인의 장기인 연계 플레이는 물론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며 토트넘의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전반 34분엔 정확한 크로스로 마네의 슈팅을 이끌어냈다.


전반 37분,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살라의 패스를 받았고, 간결한 터치 한 번으로 수비를 무력화 시킨 뒤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피르미누는 공격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피르미누의 골을 끝까지 지켜 승점 3을 획득했다.

피르미누의 맹활약에 네빌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이미 캐러거와 함께 스카이스포츠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네빌은 "나는 피르미누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욕심이 없고, 똑똑한데 골까지 넣는다"면서 "피르미누는 리버풀의 공격을 연결하고, 올바른 경기를 한다. 정말 뛰어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전 세계 어떤 감독이든 피르미누를 공격수로 내세우고 싶을 것이다"라며 피르미누의 인상적인 활약에 거듭 감탄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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