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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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이한결·남도현→강민희·송형준 "금방 돌아올 것" 약속, 해체 후에도 소통ing [종합]

기사입력 2020.01.09 06:50 / 기사수정 2020.01.09 06:4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해체를 결정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이 멤버들이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비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팀은 해체했지만 멤버들은 여전히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빠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엑스원은 지난 6일 해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멤버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체 심경과 향후 활동 계획을 전해오고 있다.

제일 먼저 시작을 알린 멤버는 이한결과 남도현이다. 두 사람은 해체가 알려진 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영상으로 남겼다.

이한결은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하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행복했다. 여러분들께서 주신 사랑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남도현은 "엑스원 형들과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셨던 원잇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빠른 시간 내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한결과 남도현은 브이 라이브 채널을 개설해 공식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아직 업로드된 콘텐츠는 없지만 9일 오전 현재 5만여 명이 넘는 팔로워 수를 자랑할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우석도 지난 7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엑스원 활동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면서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엑스원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다수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한때는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꿈이 아니게 됐을 때는 여러분이 옆에 있었다. 엑스원 멤버들과 함께여서 영광이었고,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은 마음에 묻고 평생 살아가겠다.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하루하루 같이한 엑스원 멤버들에게 비난보다는 따뜻한 말 한 마디 부탁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조승연도 손편지로 심경을 밝히면서 앞으로 엑스원 멤버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 옆에서 같이 웃고 같이 울어주며 그 누구보다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기대하셨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기에 실망하실 수도 속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여러분들 곁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11명으로서 발걸음은 멈췄지만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돼 있는 저희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 곁에서 항상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제가 되도록, 어떤 모습으로든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좋은 모습으로 금방 나타나겠다"고 약속했다.

김요한도 손편지를 통해 엑스원이 아닌 각자 다른 모습으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갚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엑스원이란 그룹으로 멤버들과 활동하는 동안 가족 같은 형들, 친구, 동생들과 웃고 울고 한마음이 돼서 앞으로 나아가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다"고 돌아보며 "저희에게 좋은 관심을 주신 여러분들과 우리 원잇들 덕분에 너무 벅차고 과분한 사랑을 느꼈다. 엑스원으로 같은 길을 함께 갈 수는 없지만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자고 멤버들끼리 약속했다. 제가, 저희에게 주신 사랑 멤버들과 하나하나 다 갚아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함께는 아니지만 각자 위치에서 앞으로 하나하나 갚아 나가겠다. 우리 원잇분들도 끝까지 저와 우리 멤버들을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희와 송형준도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계정인 스타쉽즈 트위터를 통해 손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강민희는 엑스원 해체로 인해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희를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지켜봐주시는 여러분을 보며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렇게 또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팬분들이 제일 먼저 생각났고 걱정되고 또 죄송했다"며 "그동안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시고 항상 더 큰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저희 11명 모두 응원해주시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송형준도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비록 엑스원에서 각자의 길로 가지만 앞으로도 저희 멤버들 꼭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 원잇과 함께했던 모든 날이 정말 소중했고 감사했다"고 인사를 남겼다.

해체한 엑스원의 완전체가 어렵다면 유닛을 결성해서라도 그룹 활동을 이어가 달라는 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엑스원 해체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은 큰 상황. 이에 엑스원 멤버들 한 명, 두 명씩 해체 이후 심경과 향후 계획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해체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한편 엑스원은 엠넷(Mnet)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엑스원은 투표 조작 논란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6일, 엑스원 각 멤버별 소속사 관계자 및 CJ ENM 등이 모여 협의를 진행했지만 전원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공식 해체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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