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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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김도빈·육현욱·박영수·배훈 등 출연…3월 개막

기사입력 2020.01.08 16: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3월 7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2003년 개봉해 호응을 얻은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6년, 2017년 선보인 바 있다.

외계인이라는 SF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마음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극의 전체적인 문제 해결의 키를 갖고 있는 강만식의 심리게임이라는 원작의 구조를 차용했다. 둘을 둘러싼 인물들은 대, 소도구의 사용, 순이와 멀티맨의 활약 등으로 풀어낸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픈형 원세트와 조명의 활용은 시간과 장소, 인물의 심리 상태를 표현한다. 때로는 만화적이고 때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려 한다. 이번 '지구를 지켜라'는 무대와 객석이 한층 가까워진다.

연극 측은 "배우들의 심리에 더욱 몰입하게 될 것이다. 관객들은 심리싸움이 바탕이 되어 네 배역이 벌이는 소동극의 중심에 선 느낌으로 100분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한 즐거움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2016년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 해 온 만식 역의 김도빈과 멀티 역의 육현욱은 이번 공연에도 출연한다. 2017년 공연부터 합류한 병구 역의 박영수도 힘을 싣는다. 

신예들도 합류했다. 병구 역에는 '어나더 컨트리'와 콜라보프로젝트1.'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 출연한 배훈, 연극 '어나더 컨트리'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 황순종, 이태빈과 함께 신예 김지웅이 캐스팅됐다. 만식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드는 양승리가 무게를 싣는다.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데뷔한 배우 채진석과 이지현도 캐스팅됐다.

배우 조인과 김벼리는 순수함으로 가득 찬 순이로 분한다. 1배우 김철윤과 김의담은 초연부터 자리를 지킨 육현욱과 함께 10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10개 이상의 캐릭터로 변신을 하는 멀티를 맡는다.

1월 중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소속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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