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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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홀란드 영입 철회 이유...에이전트의 무리한 요구

기사입력 2019.12.30 11:01 / 기사수정 2019.12.30 11:1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링 홀란드의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이유는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드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홀란드의 바이아웃인 2100만 유로(약 272억)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다.

홀란드는 당초 도르트문트가 아닌 맨유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도르트문트행에 맨유 팬들은 놀라움과 동시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적 확정 사실이 보도된 이후 맨유가 홀란드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의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협상 과정에서 맨유가 받아들일 수 없는 바이아웃 조항과 세부 옵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항 중 하나는 홀란드가 맨유에서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시, 이적료의 일부를 라이올라에게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맨유는 이적료와 관련해 에이전트가 상황을 통제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결국 홀란드 영입을 포기했다. 이에 홀란드 측은 이 제안을 받아들인 도르트문트로 재빨리 선회하며 이적을 마무리지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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