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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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스럽다"…'Shift' 김난도→김영하 자신한 트렌디한 新 교양프로 [종합]

기사입력 2019.12.13 14:59 / 기사수정 2019.12.13 14:5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4인의 지식 큐레이터들이 우리의 '내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시사교양 프로그램 'Shift'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난도, 김영하, 김정운, 폴 김, 이상록CP가 참석했다. 

'Shift'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관점의 전환을 제안하는 다큐멘터리. 발견을 통해 지적 즐거움을 찾고, 지식 큐레이터들이 다양한 주제들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사회의 다양한 화두를 짚어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tvN Shift'가 더 깊은 인사이트로 돌아왔다. 

소설가 김영하는 'BOOK'을 주제로 '책의 운명'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는 'SPACE'를 주제로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공간 심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트렌드 전문가 김난도는 자신의 글로벌 트렌드 프로젝트인 '트렌드로드'를 이야기하며, 교육공학자 폴 김은 'EDUCATION'을 주제로 심도있는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이상록 CP는 "tvN이 4~5년 전부터 다큐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예능과 드라마에 더 강점이 있다. 꾸준히 해오긴 하지만 그동안 사회적인 주목을 못 받는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는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어떤 분들이 전달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골라서 그 주제에 걸맞는 분들이 누굴까 많이 생각했다. 저희가 네 가지 주제를 정해서 리스트를 뽑았는데 운이 좋게도 저희가 원했던 프리젠터 분들을 모시게 됐다"고 기획 의도와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교육공학자 폴김은 "저는 '급변하는 미래에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까'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좋은 기회와 교육, 창업, 혁신이 이뤄지는 실리콘밸리에 있다보니까 그곳에서 본 것들을 알려주고 싶었다. 특히 '질문하는 아이', 질문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전달하고 싶었다. 우리나라 교육 방식이 질문보다 암기하는 수동적인 방식이다. 국가와 미래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는 역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렌드 전문가 김난도는 "저는 트렌드를 연구하는 사람이다. 과거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을 쓰면서 우리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트렌드는 많이 다뤘다. 그래서 이번에는 트렌드의 발원지로 불리는 뉴욕과 상하이를 찾았다.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두 나라의 도시 젊은이들이 어떻게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지 집중적으로 봤다"며 "다른 방송도 해봤지만 4배, 8배 더 고생스럽게 촬영했다. 퀄리티 있는 방송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화 심리학자 김정운은 "저는 지식을 재밌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가 tvN이라고 생각해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 요즘 TV를 틀면 죄다 먹방만 한다. TV를 틀면 죄다 먹는다. 또 의는 홈쇼핑으로 해결이 된다. 그 다음은 주에 대한 문제가 아닐까. 요즘 집 찾는 프로그램도 나왔지만 저는 이제 공간이 가지고 있는 실존에 대해 문제를 던질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이에 제가 기여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 CP는 "저희끼리는 교양이든 예능이든 '(이 프로그램이) tvN스럽냐'고 되묻는다. 지금은 tvN스러운 교양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지상파나 종편의 교양이 재미없다는 것이 아니다. 저희는 진지함과 깊이는 덜 하더라도 일반 시청자들이 편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교양을 하려고 한다. 재밌고 트렌디한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Shift'는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며, 김영하 편을 시작으로 6주간 시청자들을 만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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