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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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응원 덕에 나아져"…김혜수 "멋진 모습 반가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22 10:50 / 기사수정 2019.11.22 10: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우빈이 청룡영화상을 통해 2년 6개월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김우빈의 모습을 지켜본 MC 김혜수도 "반갑다"고 화답했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 전 김우빈이 시상자로 무대에 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이후 김우빈은 시상식 2부, 청정원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김혜수의 소개를 받고 무대 위에 섰다.

김우빈은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이라 어떤 말로 인사드려야 될 지 고민했다"고 쑥스러워하며 "굉장히 떨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좀 드리고 싶다. 몇 년 전에 제가 몸이 좀 안 좋았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도 많이 해주셔서, 그 덕분에 제가 보다 더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청룡영화상이라는 귀한 자리를 빌려서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김우빈은 "들려드리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제가 주인공이 아니니까, 제 역할인 단편영화상 시상을 하도록 하겠다"며 수상작을 발표했다.

김우빈의 시상이 마무리된 후 김혜수도 "김우빈 씨의 건강하고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며 건강을 회복한 김우빈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김우빈이 무대에 선 후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정우성, 고아성 등의 모습도 전파를 타며 시선을 모았다.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 소식을 알리며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치료에 매진해 온 김우빈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해진 근황 속에서 한층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작품 활동 복귀에 대한 기대를 높여왔다.

투병 소식이 알려지기 전 출연하기로 했던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청' 하차 후 최동훈 감독은 작품의 제작을 중단했으며, 최근에는 최동훈 감독의 준비 중인 새로운 차기작 합류 가능성을 전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김우빈의 소속사 측은 "김우빈이 최동훈 감독의 신작 시나리오를 최근에야 받았다. 현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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