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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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시' 마흔파이브가 밝힌 #탄생 비화 #비혼주의 #홍진영(ft. 유산슬) [종합]

기사입력 2019.11.18 17:56 / 기사수정 2019.11.18 17:57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지금은 라디오시대' 마흔파이브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는 그룹 마흔파이브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정선희는 멤버들이 소개를 마치자 "어떻게 결성을 하게 됐냐"며 말문을 열었다. 김원효는 "동기라서 개그 활동을 같이 하다가 어느덧 40세가 다가오더라. 새로운 도전이 없을까 싶다가 마흔파이브가 생각났다. 20대, 두 번째 스무살을 사는 기분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정선희가 "셀럽파이브 때문에 자극 받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김원효는 "우리가 서른 여섯, 일곱에 생각을 했어도 마흔파이브인데 서른 일곱살에 나오면 안 맞는다. 40세 될 때까지 기다린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선희가 "상표 등록할 때까지 기다리지 그랬냐"고 말하자 김원효는 "그때는 몰랐다. 보통 상표 등록을 안하지 않냐. H.O.T 때문에 상표 등록을 했다. 콘서트 때 상표로 문제가 되는 것을 보고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천식은 "멤버들 중에 유부남은 김원효, 박영진, 김지호 씨다. 혹시 박성광 씨는 비혼족이냐"고 질문했다.박성광은 "본의아니게 비혼족이다"라고 답하자 멤버들이 "자의적인 게 아니라 타의적 비혼주의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들은 DJ들이 박성광의 이상형을 묻자 "저는 약간 작고 자기의 꿈이 확실히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미래의 연인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박성광은 "지금쯤 너는 뭐하고 있을까. 곧 퇴근을 준비하고 있을까,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는 친구일까. 난 상관없다. 네가 뭘하든 내가 널 책임지겠다"라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멤버들은 데뷔곡 '스물마흔살'을 프로듀싱 해준 가수 홍진영을 언급했다. DJ들이 에피소드를 묻자 "원래 허경환 씨 가사가 굉장히 많았는데 홍진영 씨가 작업하면서 다 빼내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그룹 내에서 가장 노래를 잘하는 멤버로 김원효를 꼽았다. 반면 박영진은 홍진영에게 많이 혼났다고. 멤버들은 "저희가 녹음하면서 홍진영 씨에게 엄청 혼났다. 4살 동생인데도 혼나서 박영진 씨는 눈물까지 흘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선희가 최근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유산슬 유재석과의 선후배 관계를 묻자 김원효는 "후배다. 트로트로는 우리가 선배다"라며 민망해했다. 김원효는 "혼자 외롭다고 포기하지 말고 저희는 언제든지 열려있다. 힘들면 같이 콜라보 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정선희가 "만약 유재석 씨가 마흔파이브에 들어온다고 하면 방출 1순위인 멤버가 있냐"고 다시 질문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오늘 안 나오지 않았냐"며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허경환을 언급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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