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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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프리톡] 첫 KS 앞둔 '승부사' 안우진, "팀만 생각하겠다"

기사입력 2019.10.22 17:2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팀만 생각하면서 던지겠습니다."

키움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를 3경기를 마친 키움은 선발 에릭 요키시를 앞세워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키움이 승승장구하는 요인 중 하나는 강력한 불펜이다. 선발이 내려간 직후, 혹은 위기 상황에서 묵직한 구위를 지닌 계투를 투입해 상대의 기세를 꺾는다. 

데뷔 2년차 투수 안우진 또한 '철벽 불펜'의 일원이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서 3⅓이닝 1실점, 플레이오프 3경기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리드를 지켰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역할은 같다. 안우진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한국시리즈임을 의식하지 않고 똑같이 던지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 상대로 정규시즌 기록이 좋지는 않지만, 이제는 또 다른 무대다. "모든 타자들이 까다롭다"고 말한 그는 "계속 상대에 대해 연구하며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롱릴리프로 활약했다면 올 시즌은 2이닝을 넘지 않게 던지고 있다. "미리 집중하고 순간 집중해서 던지니 더 좋다"고 말한 안우진은 "마운드에서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 호흡과 템포를 내 것으로 만들고 일정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등판 전에는 긴장이 되지만, 막상 마운드에 오르면 담대해지는 '승부사' 기질도 가졌다. 그는 "나가기 전에는 긴장되기도 하면서 설렌다. 마운드에 서면 괜찮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선 시리즈에서 그랬듯, 안우진은 "팀만 생각하면서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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