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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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코멘트] 3년 와신상담, LG 이형종 "준PO도 오늘처럼!"

기사입력 2019.10.03 17:4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3점 중 2점을 홀로 책임졌다. LG 트윈스의 '광토마' 이형종이 단판 승부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게 3-1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형종은 LG의 '해결사'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이천웅이 3안타로 출루했고, 이형종이 적시타로 팀에 타점을 안겼다. NC와 프리드릭의 기세를 꺾은 1회 선취점도 이형종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016년 와일드카드 이후 가을야구 엔트리에서 빠졌던 이형종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후 뛰지 못해 오늘 좀 더 그때 생각이 한번씩 났다.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형종은 "오랜만에 좀 떨렸다. 1회 적시타가 나오고 두번째 타석에서는 더 자신있는 스윙이 나왔다"며 "직구에 타이밍이 늦었는데, 직구만 계속 들어왔으면 아마 못쳤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세리머니에서도 기쁨이 드러났지만 그는 "잘 기억이 안 난다"며 머쓱해했다.

햠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형종은 켈리와 좋은 케미를 보여줬다. 이형종은 "켈리가 던질 때 유독 좋은 수비가 나오는데, 그래서 (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또 켈리가 유격수 출신이라 야수 마음을 잘 안다더라. 투구 템포가 빨라 야수들이 집중이 잘 된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는 경험해봤지만 준플레이오프는 처음인 이형종이다. 그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오늘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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