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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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코멘트] 류중일 LG 감독 "4회 대타 박용택 기용, 승부처였다"

기사입력 2019.10.03 17:2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을 전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게 3-1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리드오프 이천웅이 3안타로 기회를 열었다. 3번타자 이형종이 1회 선취점과 4회 추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불펜으로 차우찬, 고우석이 차례로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가을 첫 판부터 많이 와주신 팬 분들 감사하다. 켈리가 실투로 홈런은 하나 맞았지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차우찬이 잘 막아줬고 고우석이 긴장을 해서 만루까지 갔는데 다행히 잘 막아줬다. 큰 경험 하지 않았나 싶다. 타석에서는 이천웅, 이형종이 잘해줬고 승부처는 4회 무사 1,3루에서 대타 박용택을 기용한 것이 잘되지 않았나 싶다.

-박용택 대타 기용을 결정한 이유는.
▲1점을 이기고 있고, 한 점이라도 도망가야 했기 때문이다. 큰 타구가 나와서 희생플라이를 하고 이형종이 적시 2루타를 치지 않았나. 최고의 승부처였다고 본다.

-차우찬을 9회를 맡길 생각은 없었나.
▲우리 팀에 최고의 마무리가 있지 않나. 차우찬도 고려는 했는데 혹시 주자가 생길까봐 일부러 없을 때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도 큰 경기 첫 마무리 하다보니 긴장을 많이 했을 것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더 잘 던지지 않을까 싶다.

-준플레이오프 준비는.
▲윌슨이 1차전 선발이고, 차우찬이 2차전 선발이 될 것 같다. 키움은 선발이 좋고 불펜도 좋다. 타석에서도 발 빠른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고 장타력이 좋은 박병호, 이정후, 김하성 등이 있으니 최소 실점으로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유강남이 플라이를 놓쳤을 때 어땠나.
▲첫번째 위기였다. 콜 플레이 문제였다. 야구가 그런 작은 미스 때문에 투수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걱정했는데 켈리가 잘 막아줬다. 

-구본혁이 잘해줬는데.
▲신인으로 첫 가을야구인데, 수비도 실수 없이 잘했다. 안타도 치고 나가고. 그런 경기를 하면 '선수'가 된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9회 김태진 타구가 안타가 됐는데 놀라진 않았나.
▲가슴이 철렁했다. 야구가 이래서 재밌는 것 같다. 8회까지 이기고 있다가 9회 수비 때 최대 위기를 맞았다. 거기서 동점이 될 수도 있고, 역전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막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야구가 재밌는 것 같다.

-김현수가 컨디션이 안 올라오는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 안타 하나 쳤다. 팀의 주장이자 4번타자고, 선수 챙기랴 자기 일 하랴 힘들거다. 이겨내야 하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김현수와 페게로가 좀 더 분발해서 잘해주리라 믿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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