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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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마무리 고우석, "우승까지 11승, 나는 11SV 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9.09.30 21: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우승하려면 11승을 해야한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배재준이 6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고, 불펜 정우영-김대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2회 김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8회 만루에서 박지규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 2점을 냈다. 9회 고우석이 피안타 2개를 기록했으나, 실점 없이 막아내 35세이브를 올렸다.

대체 마무리로 맡은 보직이었으나 고우석은 데뷔 3년차에 기량을 펼치며 LG 부동의 클로저로 자리잡았다. 등장 시 울리는 사이렌부터 150km/h를 쉽게 넘나드는 '돌직구'까지. 이제 고우석 없는 LG 필승조는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고우석은 "순위 확정했을 때 가을야구를 생각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막상 가을야구를 간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난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치러야 실감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부상 없이 마친 것에 만족하며 내년에도 아프지 않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첫 번째라 생각한다. 우승까지 11승을 해야 한다. 거기서 11세이브를 올리고 싶다. 내 위치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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