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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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상벌위원회 "징계 내린다"

기사입력 2019.09.30 14:21 / 기사수정 2019.09.30 14:24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김비오가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빚고 있다.

김비오는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김비오는 지난 4월 NS 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2승 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비오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우승상금도 1억 원을 추가해 7위(2억 7098만 원)로 훌쩍 뛰었다.

하지만 경기 중간에 갤러리에게 가운뎃손가락을 사용하는 돌발 행동을 보였다. 그는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16번 홀(파4) 티샷 때 카메라 촬영 소리에 갤러리를 향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 이후 드라이버로 티잉그라운드를 내려찍기도 했다.

김비오는 우승 퍼트를 마치고 18번 홀 그린에서 "죄송하다. 더 성숙한 선수가 되겠다"고 큰 목소리로 사과했다. 우승 인터뷰에서도 "마땅히 벌을 받겠다"고 얘기했다.

30일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상벌위원회를 통해 김비오에게 징계를 내리겠다고 전했다. 대상까지 노리던 김비오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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