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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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부자"…'라스' 오윤아·김수용·아이린·하승진, 장신들의 유쾌한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9.26 00:31 / 기사수정 2019.09.26 00:3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오윤아, 김수용, 아이린, 하승진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김범수가 스페셜 MC로 함께한 가운데 인체탐험 거인의 세계 특집으로 오윤아, 김수용, 아이린, 하승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실수로 '라디오 스타' 출연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라스'를 즐겨보는데 마침 제의가 왔다. 하석진씨랑 아이비씨가 나온다고 했는데 제가 그 분들과 완전 친하다. 또 친한 김범수 오빠가 나온다고해서 너무 잘 됐다 기뻐했는데 알고 보니 농구선수 하승진과 모델 아이린씨더라. 안 나오려고 한 건 아니고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김수용은 리액션이 크게 변했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에 "워낙 피곤하고 귀찮아 하는 이미지라 내 캐릭터가 스스로 질렸다"고 말했다. 과거 안영미와 같은 프로그램을 했을 당시 "큰 인기 없이 오래오래 방송하는 게 꿈"이라고 하자 안영미가 "꿈을 거의 다 이루셨다"고 했다는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린은 포브스에서 선정한 영향력 있는 30대로 뽑힌 것에 "선정된지 몰랐다"며 "타임지도 처음에 SNS로 연락와서 사기인 줄 알았다. 인터뷰 하고 싶다고 해서 '레드벨벳 아이린 아니냐'고 했다. 타임지 기자가 한국을 직접 와서 인터뷰를 하고 갔다"고 털어놨다. 

은퇴한 지 넉달이 됐다는 하승진은 최근 유튜브에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 영상을 올렸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좋은 의미로 메시지를 던졌다. 동료들은 사이다 발언이라고 했는데 윗선에서는 많이 불편했던 것 같다. 본의 아니게 분위기가 무거워져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 지금이라도 방송 나가서 문제가 되면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승진은 "태어날 때 5.6kg였다. 재밌는 건 저희 누나가 5.7kg였고, 어머니가 둘 다 자연분만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출산 직전에 배가 너무 크니까 다들 쌍둥이를 받을 준비를 했는데 100일은 된 긴 애가 나왔다고 하더라. 키가 큰데 안에 있다 보니까 한 달 동안 다리가 잘 안 펴졌다고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윤아는 프로탈골러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냥 팔을 들었는데 팔이 빠진 적이 있다. 처음 탈골 됐을 때 병원에 연락했는데 그 중간에 팔이 껴졌다. 한 번은 웨이크보드를 타다 둘 다 빠진 적도 있다. 물 속에서 제가 끼웠다"고 밝혔다. 

아이린은 패리스힐튼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뷰티행사를 갔는데 패리스힐튼 집이었다. 주소 공개 안 되고 물건을 깨뜨리면 보상한다는 계약서를 썼다. 사진을 찍게 됐는데 한국의 예쁜 어플이 많지 않나. 자기도 보내달라면서 번호를 줬다. 얼마 전 한국 와서도 연락했다"고 털어놨다.

하승진은 농구선수들 사이에서 있었던 서장훈 주의보를 언급했다. 그는 "회식을 하면 인원이 많다. 신인 때라 막내방에 있다가 장훈이 형이 있는 방에 갔다. 11시에 들어갔는데 나오니까 새벽 3시였다. 알고 보니 다른 선배님들은 전화를 하면서 들어오다가 방에 장훈이 형이 있으면 도망갔다. 어떤 분은 30분 뒤에 전화해 달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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