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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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송강호 "故 전미선, 이루 말할 수 없는 착잡함 느껴"

기사입력 2019.07.15 16:29 / 기사수정 2019.07.15 17: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송강호가 故 전미선을 추억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강호, 박해일과 조철현 감독이 참석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송강호는 "너무 안타깝고 슬픈 과정이 있었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슬픔 속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도제 장면을 찍을 때는 하필 저희 아버님이 돌아가신 날이었다. 그 촬영을 끝나고 빨리 서울에 올라온 기억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가 이런 결과가 되니까 저희가 영화를 보면서 이루말할 수 없는 착잡함이 있었다. 의도치 않았지만 이 영화의 슬픈 운명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 그것이 이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슬픈 영화가 아니라 슬픔을 딛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나랏말싸미'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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