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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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인싸→투명인간" '오지는 녀석들' 제목부터 심상찮은 B급 시트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11 18:50 / 기사수정 2019.07.11 18: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제목부터 심상찮은 시트콤이 나타났다.

11일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그랜드스테이션홀에서 tvN D 웹시트콤 '오지는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지훈, 박지연 PD와 배우 이민호, 소나무 뉴썬, 김예지, 소주연, 김관수, 변승주가 참석했다. 

'오지는 녀석들'은 취업도 공부도 연애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이 모든 걸 해내야만 하는 대한민국의 청춘들 그리고 이들을 위로할 B급 대학생활 웹시트콤. 대학생활을 배경으로 10대들에게는 선망의 요소를, 20대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B급 판타지 코드를 활용해 젊은층의 웃음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10부작으로 구성된 '오지는 녀석들'에는 각 회마다 편의점 알바생, 아이돌 팬클럽, 밴드부 부원 등 대학생활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등장해 흥미를 높인다. 또한 100%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커플메이커, 사랑까지 금사빠인 순간 이동녀, 메소드 연기의 달인인 연극영화과 대표 훈녀, 손 안대고 코 풀기가 특기인 염력술사, 핵아싸인 투명인간 능력자, 무능력 신입부원에 이르는 독특한 캐릭터들이 함께 한다. 


이날 안지훈 PD는 "제가 '논스톱',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을 즐겨 봤던 시트콤 세대다. 요즘 시트콤 장르가 많이 없지 않나. 현실 젊은 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지점이 많을 것 같아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다연 PD는 "편집을 하면서 보니 굉장히 재밌게 나왔더라. 요즘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스토리로 찍어 기대가 많이 된다"고 강조했다. 

'오지는 녀석들'에는 이민호, 뉴썬, 김예지, 소주연, 김관수 등 다수의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예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여기에 가수 장문복과 20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변승주가 첫 연기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변승주는 "현장 체험하러 오는 것처럼 매번 신기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웹드라마 한 편이 얼마나 힘든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지 알게 됐다. (제가 유튜브를 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 한 편에 들어가는 노고가 10배는 더 차이나는 것 같다"고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스케줄로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장문복에 대해서는 안지훈 PD가 답했다. 안 PD는 장문복의 연기력에 대해 "생각보다 (연기를) 더 잘한다. 과장된 사차원 연기가 있었지만 생각하지 못한 즐거움이 나올 것 같아서 살려놨다. 아마 본편이 나오면 (시청자들도) 어땠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안 PD는 "요즘 웹드라마에서 흥행하는 작품들은 공감과 러브라인이 많더라. 이것들에 치중된 웹드라마 홍수 속에서 가볍게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가 나오면 잘 먹힐 거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반응을 얻어 100만 조회수를 달성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D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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