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샷→워너원→솔로가수"…'6년차' 하성운, 잘 버텨줘 고마워 [★타임워프]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하성운은 그룹 핫샷으로 데뷔해 워너원을 거쳐 솔로 가수로 변신했습니다. 15세부터 가수를 준비한 하성운은 2010년, 고등학교 1학년 때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참가해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했습니다. 이후 대학 공연 도중 캐스팅돼 2014년 10월, 핫샷으로 데뷔했습니다.

하성운은 어릴 때는 뛰어노는 것을 좋아해서 운동선수를 꿈꿨지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전교 1등을 하고, 수학경시대회도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클수록 점점 노래를 좋아하게 되어 대학교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K-POP 학과로 진학했고, 공연을 하던 도중 발탁돼 핫샷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핫샷에서의 포지션은 메인보컬이었으나, 핫샷은 수많은 아이돌 틈에서 인지도를 높이지 못해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하성운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인생 역전을 맞았죠.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음색, 탄탄한 발성과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지니고 있는 하성운은 노래의 장르와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목소리로 노래를 합니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방송되는 동안 하성운의 진가를 알아보게 된 셈이죠.

그룹 배틀 평가 당시 '상남자' 무대에서는 아쉽게도 보컬 실력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포지션 평가 '소나기' 무대 당시에는 서브보컬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이고 탄탄한 보컬 실력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이 하성운의 보컬을 알아보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일명 갓나기. 그리고 '소나기' 팀의 메인보컬을 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일명 '8초갑'이라고 불리는 '너의 집 앞에서'를 부르는 장면으로 8초라는 짧은 순간에도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보컬 실력이 드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보컬 하성운의 매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후 데뷔 평가인 'Super Hot' 무대에서 메인보컬을 맡아 멋진 활약을 보여 보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하성운은 메인보컬임에도 춤 실력이 뛰어납니다. 파워풀하고 박력있게 춤을 추는 편이고 춤선 또한 예쁘죠. '프로듀스 101 시즌2' 8화에서 'Never' 안무를 혼자 췄을 때 습득할 시간이 하루 정도 밖에 없었음에도 완벽하게 외워서 춘 것을 보면 안무 습득도 빠른 듯 합니다.

격렬한 춤을 추면서도 노래가 안정적이고, 성량이 다른 이들에 비해 2~3배로 쩌렁쩌렁한 것이 특징인 하성운은 귀에 꽂히는 매력적인 음색 또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성운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8월 7일 워너원의 메인보컬로 데뷔했습니다. 워너원은 데뷔와 동시 역대급 팬덤을 모으며 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습니다.

'에너제틱', '활활', '뷰티풀', '약속해요', '부메랑', '켜줘' 등의 히트곡을 남긴 워너원은 2019년 1월 27일을 끝으로 워너원으로서의 모든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이후 하성운은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로 돌아가 솔로 가수로의 준비를 마친 뒤 워너원이 해체한지 한 달 뒤인 지난 2월 28일, 첫 솔로 미니앨범 'My Moment'를 발매하며 솔로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하성운의 첫 솔로 미니앨범은 하성운이 작사, 작곡은 물론 믹스, 마스터 등 일련의 음반 작업과정 모두 직접 체크하고 적극적으로 방향을 제시해 탄생한 앨범입니다.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하성운은 약 5개월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BXXX'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8일 발매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BLUE'는 서정적인 초반부와 화려한 후렴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는 미디움 템포 팝 장르의 곡으로, 극적인 분위기의 변화를 소화하는 하성운의 폭발적인 보컬을 들려줍니다.

하성운은 컴백 후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하성운(HA SUNG WOON) 1st Concert 'Dive in Color''를 개최합니다. 하성운의 이번 첫 단독 콘서트는 선 예매 티켓을 오픈 동시에 매진 시키는 저력을 드러냈습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net, 스타크루이엔티, 하성운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