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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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vs한서희, 지겨운 언플보다 수사가 시급하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6.20 18:10 / 기사수정 2019.06.20 18:0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양현석과 한서희, 지겨운 언론플레이보다 정확한 수사가 시급하다.

20일 디스패치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요구로 한서희가 2016년 12월부터 3개월 가량 미국 LA에 체류했다고 보도했다. 빅뱅의 컴백을 앞두고 YG가 당시 연습생이던 한서희의 소속사 대표에게 해외로 출국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  

지난 2016년 10월 탑은 한서희에게 먼저 연락을 해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빅뱅 컴백을 준비 중이었던 탑은 한서희와 만나며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YG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 빅뱅 정규 컴백을 앞두고 한서희를 해외로 출국 시키려 했다. 당시 한서희 소속사 관계자 또한 해당 매체에 YG 측에서 한서희가 탑과 문제가 있으니 컴백 전에 해외로 갔으면 한다고 요구했고, 빅뱅의 앨범 활동이 끝날 때까지 해외에서 머물도록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한서희는 12월 9일 미국으로 떠났고 4일 뒤인 13일 빅뱅이 앨범 '메이드'로 컴백했다. 

한서희는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자택에서 7차례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지난 2017년 기소,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한서희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탑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했으며,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양현석은 YG를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는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YG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 모든 언론인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 4일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했다. 한서희가 제출한 증거에는 3년 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비롯해 YG와 경찰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의 제보로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을 탈퇴하고, YG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15일에는 양현석이 YG의 모든 직함을 내려놓는다고 밝혔고, 이후 양민석 대표 역시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YG와 경찰의 유착 의혹 및 부실 수사 논란이 제기됐다. 결국 민갑룡 경찰청장은 최근 비아이 마약 의혹 관련 수사전담팀을 별도로 꾸려 전면 재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마약, 그리고 협박, 여기에 경찰 검찰과의 유착관계 등의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중요한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대중의 관심은 뜨겁지만 해당 사건은 지금까지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제 계속 돌고 도는 주장과 반박은 멈추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필요한 때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서희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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