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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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승리, 구속 여부 어떻게 결정날까…"횡령, 가장 큰 영향" [종합]

기사입력 2019.05.14 22:22 / 기사수정 2019.05.15 00: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과연 승리가 구속될까.

1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구속영장 심사 현장에 등장한 승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등장한 승리. 그는 구속에 갈림길에 선 상황에서 덤덤한 모습으로 출석했다. 취재진들 앞에서 "직접 성매매한 혐의 인정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승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지난 2월부터 자신을 둘러싼 혐의 대부분을 꾸준히 부인했던 승리. 하지만 경찰은 승리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무려 18번 경찰조사 끝에 구속의 갈림길에 선 승리. 현재 그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총 4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중 성매매는 최근 새롭게 추가 된 것이다. 경찰은 승리가 지난 2015년 성접대 외에도 자택에서 성매매를 직접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리 측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인정한다. 하지만 성매수가 아니라 정상적인 만남"이라고 주장했다.

승리는 또한 성매매 알선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공개된 '승리 단톡방'에서는 파티 준비는 물론, 파티가 있던 다음날 접대하고 다음 날을 여성을 선물하겠다는 말까지 오갔던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 소속사 법인카드로 3000만 원을 결제했다는 것에 대해 그의 동업자 유인석 대표는 이를 시인했으며, 성매매 여성들의 진술까지 확보됐다. 그러나 승리는 이에 대해서도 "숙소 비용만 냈을 뿐 성접대가 있었다는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 이후 2시간 30분 뒤, 승리는 포승줄에 묶여 등장했다. 그는 식품위생법 위반 제외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출석 당시와 마찬가지로 모든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역시 이송됐다.

김광삼 변호사는 승리의 혐의 중 성매매, 성매매알선, 식품위생법 위반이 구속의 중요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구속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업무상 횡령"이라며 "5억 원 이상을 횡령한 것이 된다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구속 영장 발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리가 동업자들과 공모해 수억 원을 횡령했다고 판단했으며, 이것이 구속 여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변호사는 "법인의 돈을 다른데 쓰면 횡령이라고 할 수 있다. 형식적으로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 명목으로 개인적으로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경찰을 보는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승리와 유인석은 5억 3천여 만원을 횡령해, 트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된다. 그러나 승리 측은 "경찰이 승리를 구속하기 위해 무리하게 횡령 혐의를 만들고 있다"고 이를 부인했다.

구속영장 발부는 14일 늦은 밤, 혹은 15일 새벽에 결정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승리를 둘러싼 끝없는 의혹과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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