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BEST] 바르샤 19G 무패 창단 첫 전반기 무패 달성'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가 바야돌리드를 잡고 전반기(1R~19R)를 무패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에 이어 전반기를 선두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패와 무패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 라 리가 19라운드 경기 결과

(6위) 세비야 1 - 0 알메리아 (15위)

리그 4연패에 빠졌던 세비야가 행운의 골로 연패를 끊었다. 세비야는 전반 9분, 알메리아의 수비수 산티아고 아카시에테가 골키퍼에게 한 백패스가 물웅덩이에 빠져 멈추자 헤수스 나바스가 가로채 알바로 네그레도에게 패스, 쉽게 결승골을 기록했다.

(17위) 바야돌리드 0 - 3 바르셀로나 (1위)

바르셀로나가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전반기 무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 무패를 달렸던 바르셀로나는 바야돌리드 원정도 승리하며 라 리가 역사상 전반기를 무패로 마친 5번째 클럽이 됐다.

(5위) 데포르티보 3 - 1 아슬레틱 빌바오 (8위)

데포르티보는 이날 선제골을 넣었던 필리페 루이스가 득점 장면에서 왼쪽 발목 탈구를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데포르티보는 라 리가 최고의 왼쪽이라 불리는 호세 과르다도-필리페 라인 없이 다음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됐다.

(14위) 에스파뇰 1 - 1 마요르카 (4위)

에스파뇰이 홈 3경기 무패에 성공하며 중위권을 노리고 있다. 반면, 마요르카는 홈과 달리 원정에선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5위 데포르티보와 승점이 같아졌다.

(10위) 스포르팅 히혼 0 - 1 라싱 산탄데르 (13위)

라싱이 ‘엘 몰리논’ 원정에서 승리하며 리그 4경기 무패에 성공했다. 라싱으로썬 경기 내내 공수를 조율했던 곤살로 콜사의 존재가 더없이 소중했다. 반면, 히혼은 후반 35분에 나왔던 발리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온 것이 두고두고 생각날 것이다.

(18위) 테네리페 0 - 0 발렌시아 (3위)

역시 머나먼 원정 길을 자랑하는 테네리페 원정은 상승세의 발렌시아도 넘지 못했다. 오히려 발렌시아는 세자르 산체스 골키퍼 덕에 패배를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발렌시아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가 다시 5점으로 벌어졌다.

(9위) 비야레알 4 - 2 레알 사라고사 (19위)

지난 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1-4 대패를 당했던 비야레알이 홈에서 사라고사에 화풀이를 제대로 했다. 비야레알은 전반에만 호안 카프데빌라와 니우마르, 쥐세페 로씨가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20위) 세레스 1 - 2 오사수나 (12위)

새 감독 네스토르 고르시토의 데뷔전에서도 세레스는 패하고 말았다. 세레스는 전반 22분, 마리오 베르메호의 멋진 헤딩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5분 전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11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게 됐다.

(7위) 헤타페 1 - 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1위)

주중 2부 리그 클럽인 셀타 비고와의 코파 델 레이 무승부가 충격이 컸던 지 아틀레티코가 헤타페 원정에서 패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선제골을 내준 후 추격에 나선 아틀레티코지만 후반 23분, 파울루 아순상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것이 패인이었다.

(2위) 레알 마드리드 2 - 0 말라가 (16위)

‘9번 공무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무집행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4경기에서 득점이 없던 호날두지만 이날 2골을 뽑아내며 2010년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구티 에르난데스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시켰다.

▶ 라 리가 19라운드 베스트 골 - 바르셀로나의 챠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와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나온 챠비의 선제골은 시저스 킥만으로도 환상적이었지만 공격 전개 과정이 더욱 눈에 띄었다. 바르셀로나하면 떠오르는 지공 이미지를 탈피, 챠비-리오넬 메시-다니엘 아우베스 다시 챠비로 이어진 역습이 눈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