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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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윤시윤, 최원영에 처절한 배신감…달라진 눈빛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12 07:00 / 기사수정 2019.05.12 01:0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녹두꽃' 윤시윤이 최원영의 진심을 알고 처절한 배신감을 느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2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과 송자인(한예리)이 재회했다. 

이날 동학군에 합류한 백이강은 고부 출신 의병들에겐 눈엣가시였다. 최경선(민성욱)은 백이강이 쓸모없다고 했지만, 해승(안길강)은 백이강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해승은 백이강에게서 총을 가져가며 다른 무기를 찾으라고 했다. 백이강의 손이 불편하다는 걸 안 해승의 배려였던 것. 이를 모르는 백이강은 해승에게 덤볐다가 잠시 정신을 잃기도.

백이강은 해승에게 당한 무술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전봉준(최무성)은 "손이 불편한 너에게 좋은 무기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백이강은 그제야 해승의 뜻을 알아챘다. 해승은 이후에도 백이강의 힘이 되어주었다.


한편 전봉준은 부적에 적힌 글자가 "약자"라고 했다. 백이강이 "겁나게 고약하다. 싸우러 가면서 나 약하다고 하냐"라고 하자 전봉준은 "그저 그런 싸움이 아니다. 세상을 바꾸는 건 항상 약자였다"라고 했다. 그의 말은 백이강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그런 가운데 관군은 백이현(윤시윤)에게 탈영을 시도한 향병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살기 위해 사람을 죽인 백이현의 눈빛은 그때부터 달라졌다. 특히 홍가(조희봉)의 배신을 알게 된 백이현은 동학군이 퇴각한 후 홍가를 위협했다.

백이현은 "나한테 왜 그랬어요?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 어서 말해라. 내가 죽이지 않아도 될 이유 같은 거"라고 분노했다. 이에 홍가는 황석주(최원영)의 계략이었다고 털어놓았고, 백이현은 처절한 배신감을 느꼈다. 그 시각 백가는 황석주를 찾아가 이현과 명심(박규영)의 혼례를 진행하자고 했다. 황석주는 비웃듯 웃으면서 "뜻대로 하시게"라고 말했다.

이후 동학군들은 감영군을 기습, 황토현 전투가 시작됐다. 송자인(한예리)과 백이강은 전투 중 재회했지만, 송자인이 관군에게 끌려가며 다시 이별을 맞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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