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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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 황하나, 오늘(12일) 검찰 송치 "물의 일으켜 죄송"

기사입력 2019.04.12 10:2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SNS 유명 인플루언서인 황하나가 검찰로 송치됐다. 

12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검찰로 송치했다. 

수원지검으로 이동하며 황하나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자신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연예인이 누구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황하나는 지난 6일 구속됐다. 지난 2015년 5~6월, 9월 필로폰 투약 혐의와 지난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다. 그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됐다. 

황하나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올해 2,3월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 황하나는 자신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연예인 A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 또한 계속 진행한다. 다만 이번 송치 때는 A씨가 관련된 올해 필로폰 투약 혐의는 제외됐다. A씨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가 보다 더 확실히 드러날 경우 추가 송치한다.

황하나의 전 남자친구로 일각에서 함께 마약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박유천 또한 다음주 초 가량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하나로부터 수차례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 등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우울증 투병 등을 고백했다.

그는 "다시 연기 활동을 하기 위해 하루하루 채찍질하면서 고통을 견디고 있다"며 "내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했다는 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황하나의 마약 혐의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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