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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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윤종신·윤상 뭉쳤다…'팬텀싱어' 이을 새 뮤지션 발굴 [종합]

기사입력 2019.04.11 12:29 / 기사수정 2019.04.11 12: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슈퍼밴드'가 윤종신과 윤상, 김종완 등의 만남과 함께 '팬텀싱어'를 이을 새로운 뮤지션 발굴에 나선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2층 JTBC홀에서 JTBC 새 예능 '슈퍼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형중PD와 전수경PD, 윤종신, 윤상, 김종완(넬), 조 한(린킨 파크), 이수현이 참석했다.

세상에 없던 음악을 선보일 글로벌 슈퍼밴드 결성 프로젝트 '슈퍼밴드'는 '히든싱어', '팬텀싱어' 제작진이 만드는 세 번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다. 숨겨진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 결성에 나선다.

특히 '슈퍼밴드'에는 밴드와 클래식의 경계를 허문 뛰어난 연주 실력자들은 물론 작곡가와 보컬, 싱어송라이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천재들이 모여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연출 역시 '팬텀싱어'와 '엠카운트다운'을 연출했던 김형중PD와 '히든싱어', '팬텀싱어'를 이끌었던 전수경PD가 뭉쳤고 대표 프로듀서 5인인 윤종신, 윤상, 김종완, 조 한, 이수현과 함께 방송인 전현무가 MC로 나서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춘다.

김형중PD는 "'팬텀싱어'를 제작하면서 윤종신, 윤상 씨와도 얘길 나눴었다. 4인조가 합쳐지는 사운드를 들으며 저희끼리도 공감하고 좋다고 생각했었다. '왜 우리나라에는 음악이 통째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아직까지 담아본 적이 없을까'라는 생각과 그 감동적인 과정을 많은 시청자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프로그램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음악 경력을 합산하면 총 100년이 넘는 5명의 마스터들 역시 프로그램을 기대케 하는 힘이다.

윤종신은 "평소에도 밴드 음악을 좋아했다. 밴드 쪽에서 스타가 탄생한다는 것은 단순히 스타 탄생 하나가 아니라, 음악 전반적으로 미치는 여파가 굉장히 크다. 여러 현상들을 보면서 밴드의 히트 사례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책임감이 있엇다. 그래서 프로듀서에 임했고, 여전히 밴드와 어쿠스틱 음악을 지지하고, 히트 사례와 대중을 끌어내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함께 전했다.

과거 밴드 활동의 실패를 맛봤었다고 고백한 윤상은 "밴드를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고, 지금도 욕심이 있다"면서 "이번 '슈퍼밴드'를 통해서 정말 마음 속으로 '내가 조금만 더 젊었다면, 저런 친구와 같이 팀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도 덧붙였다.



넬의 김종완은 '슈퍼밴드'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하게 됐다. "예능 섭외가 올 때마다, 제가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아 정중하게 거절했었다"고 전한 김종완은 "새롭고 신기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가 지금 밴드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것 같다. 이런 마음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을 떠나서 계속 응원하는 마음으로 현재 촬영하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제가 느꼈던 것들이나 경험했던 것들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린킨파크의 조 한도 톡톡히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조 한은 "한국에서 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궁금하고,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슈퍼밴드'는 제게 완벽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기쁜 마음을 밝혔다.

또 "수많은 지원자들을 보면서 정말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지원자들 중 누구를 뽑고 탈락시키기까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어려웠다"며 "밴드라는 조합을 통해서 새로운 음악이 탄생하게 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실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누구보다 현실적인 시선을 통해 참가자들을 바라볼 계획이다.

이수현은 "제가 심사위원 석에 앉아있는 것이 너무나 낯설다. 프로듀서라기보다는, '슈퍼밴드'에 나오시는 분들이 정말 젊고 매력적이고 실력도 좋기 때문에 그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준다는 마음으로 그 분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려고 한다. 같이 작업하고 싶은 사람 눈여겨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김형중PD는 "음악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들, 감성 등 여러 가지가 합쳐져 있는 멤버들을 저희가 찾기 시작했고, 그들을 한데 뭉치게 해서 다양한 색채의 팀을 만들어 보면 시청자 여러분께서 즐기실 수 있는 우리나라 음악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슈퍼밴드'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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