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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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할리, 3번째 마약 조사였다..."조사 때마다 삭발·왁싱"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09 19:30 / 기사수정 2019.04.09 19:0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앞서 두차례 마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2017년과 지난해 초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당시 서울청 마약수사대와 안양동안경찰서는 로버트 할리를 불러 조사를 하려고 했지만, 그 때마다 로버트할리는 삭발과 신체 주요 부위를 제모한 상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때문에 경찰은 로버트할리의 모발 검사는 불가했다. 이에 소변으로 검사를 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안양동안경찰서의 경우에는 로버트 할리의 가슴 잔털로 마약 검사를 진행했지만, 그 때도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다른 체모는) 머리카락과 달리 성장 송도가 느려서 약물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이 되더라도 투약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마약사범들이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하는 일 중 하나가 삭발과 왁싱 등 제모"라며 로버트할리의 경우에는 (마약을 했을 것이라고) 추정만 될 뿐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 체포 후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집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찾았다. 로버트 할리는 마약 거래가 드러나지 않도록 현금을 사용하고 무통장 입금을 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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