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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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준열이처럼"…'트래블러' 이제훈, 열정 가득 '병아리 여행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15 06:59 / 기사수정 2019.03.15 02:3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초보 '트래블러' 이제훈이 류준열을 보고 야망을 불태웠다. 

14일 방송된 JTBC '트래블러'에서는 류준열과 합류한 이제훈이 본격적으로 쿠바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제훈은 아침식사부터 "너만 믿고 여기에 왔다"며 류준열을 완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훈에 앞서 며칠동안 아바나를 여행한 경험으로 가이드가 된 류준열은 와이파이 카드부터 길찾기까지 모든 것을 챙겼다.

류준열이 영어로 유창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이제훈은 "현지인 같다"고 감탄했다. 이에 류준열은 "형도 영어 선생님이었잖아요"라며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언급해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미술관에 가고 싶다는 이제훈의 요청에 류준열은 그를 그래픽 예술공방으로 데리고 갔다. 아바나 예술인인이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 보던 류준열은 미대 입시를 준비하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혁명 박물관으로 갔다. 류준열은 피델 카스트로의 생애부터 라울 카스트로, 체 게 바라 등 쿠바 혁명 인사들이 어떻게 혁명을 이끌었는지 이제훈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줬다.

이어진 식사 시간에서 이제훈은 생각보다 맛이 없는 쿠바 음식에 당황했다. 조금은 쿠바 음식에 익숙해져있던 류준열이 소금을 치는 등 음식을 살려내려 애썼다.

식사 후 이제훈과 류준열은 올드카 여행을 계획했다. 두 사람이 한번에 마음에 들어한 빨간 올드카는 1시간에 60CUC(7만 8천원)이었다. 이제훈은 가이드북에서 보고 배운 대로 'Es muy Caro(비싸다)'고 말하며 깎아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여행에 능숙한 류준열은 올드카 기사가 제안한 루트에 자신들이 가고 싶어했던 모로요새를 더해 1시간 30분 코스를 만들어 80CUC으로 흥정했다. 이제훈은 그런 류준열을 보고 감탄하며 류준열처럼 흥정할 수 있는 날을 꿈꿨다.

오픈카를 타고 달리는 아바나의 거리는 두 사람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코스인 모로요새에서는 환상적인 일몰을 즐겼다. 함께한 첫날밤을 마무리하며 둘은 여행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사진을 많이 안 찍는 이제훈은 류준열 덕분에 많은 사진을 남겼다. 둘은 "사진은 기록이다. 그 순간에 내가 거기 있었다는걸 의미한다"며 사진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또한 둘은 "파트너에 따라 여행이 달라진다. 그때마다 달라진다. 서로의 스타일을 맞춰가면서 배워간다"며 배운 점을 언급했다.

여행고수 류준열과 여행초보 이제훈이 서로의 발걸음에 맞춰가며 함께 걸은 아바나 1일 차. 함께 걸었기에 볼 수 있었던 것들을 보고 즐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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