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3.11 13:52 / 기사수정 2019.03.11 15:33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홍진영이 넘치는 애교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홀렸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지난 8일 타이틀 곡 '오늘 밤에'를 발매한 홍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홍진영 언니 홍선영의 인기가 엄청 나다. 어떻게 방송을 함께 출연할 생각을 했냐"며 입을 뗐다. 이에 홍진영은 "SBS '미운우리새끼' (이하 '미우새') 촬영 제안이 들어왔을 때, 언니가 엄청 거부 반응이 심했다. 근데 언니랑 같이 사는데 촬영 할 때 '언니 좀 나가있어' 할 수는 없지 않냐"며 "그래서 언니를 엄청 설득했다. 다행히 방송 직후 엄청 좋아해주시더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이영자 씨도 홍선영 씨를 좋아하더라"고 홍선영의 넘치는 인기를 언급했고 홍진영은 "안그래도 나한테 그러셨다. '선영 씨는 먹을 자격이 있다'고"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김신영이 "정말이다. 홍선영 씨를 사적으로 본 적 있는데 대단하다"며 "우리 집에서 '치킨을 먹자'고 하더라. 근데 이미 먹고 온 듯 했다. 그러니까 '거긴 동네 치킨이고 여긴 동네가 다르지 않냐. 맛이 다를 것'이라고 하더라"며 "정말 감탄했다"며 박수를 쳤다.
홍진영은 자신의 악플에 댓글을 달게 된 이유에 대해 "모든 분들이 날 좋아할 수는 없지 않냐. 근데 그 악플러는 굳이 포털 사이트에 로그인 하셔서 '홍진영이 너무 싫다'고 게시물을 남겼더라"며 "그래서 '사랑으로 감싸달라'며 댓글을 단 것"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김신영은 "이번에 신곡을 발매했다.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냈다"며 홍진영의 신곡 발매를 축하했다. 홍진영은 "맞다. 항상 미니 앨범이나 디지털 싱글 앨범을 냈었다. 이번에는 '정규 앨범을 만드는게 어떨까' 해서 10년의 역사를 모두 넣었다"고 답했다.
그는 음원 차트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홍진영은 "난 음반을 1년에 하나씩 낸다. 그래서 한 곡으로 오래 활동 한다"며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가늘고 길게 간다"며 음원 차트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듣던 김신영은 "중박이 100년 간다는 말이 있다"며 홍진영의 말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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