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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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정영숙, 갑작스러운 죽음…예상치 못한 충격 엔딩

기사입력 2019.03.06 09:37 / 기사수정 2019.03.06 09:37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예상치 못한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시청률 역시 10%를 돌파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눈이 부시게' 8회는 전국 기준 8.4%, 수도권 기준 10.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자(김혜자 분)와 정을 쌓아가던 샤넬 할머니(정영숙)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시간을 되돌리는 것을 포기한 혜자, 떠나기로 결심한 준하(남주혁), 여기에 샤넬 할머니의 죽음까지 이어지며 '눈이 부시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준하는 새로운 꿈을 꾸며 혜자(한지민)가 보고 싶다던 오로라를 보러 가기로 결심한다. 시간을 돌려 스물다섯으로 돌아가기를 포기한 혜자는 "못 온대. 혜자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라"며 눈물 어린 안녕을 고했다. 준하도 "잘 됐다고 전해주세요"라는 말로 마음을 정리했지만 눈빛엔 상심이 가득했다. 

준하에게 미안하고,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가슴 아픈 혜자는 홀로 눈물을 쏟았다. 그렇게 혜자와 준하의 인연은 이별을 맞고 있었다. 준하는 집을 아버지에게 넘기며 떠날 준비를 했고, 혜자는 홍보관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준하에게 가슴 아픈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람들의 눈에는 할머니와 손녀의 비주얼이지만, 뼛속까지 친구인 혜자와 현주(김가은), 상은(송상은)의 관계도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주어진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기로 했지만 70대 혜자의 몸은 버거울 수밖에 없었다. 친구들과 쇼핑을 나가도 어느새 한걸음 뒤처지는 혜자.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자신도 변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반면 샤넬 할머니와는 한 발 가까워졌다. 스물다섯에서는 익숙하지 않았던 패션도, 걷기보다 쉬는 게 편한 취향도 말하지 않아도 통했다. 샤넬 할머니는 친구가 된 혜자에게 "아들을 보러 미국에 간다"고 들뜬 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결국 준하는 그동안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진실을 고백했고, 상처받은 샤넬 할머니의 아픔은 누구도 쉽게 위로할 수 없었다.

연락도 받지 않고 홍보관에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 샤넬 할머니 걱정에 현주와 상은에게 신경을 쓰지 못한 혜자였다. 약속 장소에서 혜자를 기다리던 현주와 상은이 속상한 마음을 나누고 있을 때 혜자가 등장했다. 더 이상 스물다섯이 될 수 없지만 혜자는 여전히 그들의 친구였다. 현주와 상은은 "체력 좀 달리고 노래방에서 노래하다 말고 자고 그런 애들이랑은 친구 하면 안 되냐"며 "우린 스물다섯 혜자가 아니라 그냥 혜자가 필요하다"고 부둥켜안았다. 

그런 혜자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친구들과 영수(손호준)가 홍보관에 출동했다. 하지만 유쾌하고 따뜻한 혜자와 친구들의 모습에 이어 한강에서 시체로 발견된 샤넬 할머니의 처연한 죽음은 이들에게 닥칠 변화를 예고하며 충격을 안겼다.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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