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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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설경구·천우희 '우상',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초청

기사입력 2019.01.22 12:07 / 기사수정 2019.01.22 13: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공주'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이자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우상'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우상'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21일(현지시간)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우상'의 초청을 공식화했다.

이수진 감독은 장편 데뷔작 '한공주'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영화제,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청룡 영화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다.

깊이감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걸출한 신인감독의 등장으로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킨 그가 두 번째 연출작인 '우상'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영화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부문으로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긴 영화들을 다수 소개해왔다.

또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감독들이 이후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나는 사례가 많아 매년 초청작들은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앞서 초청받은 한국영화로는 '부당거래'(2011), '국제시장'(2015), '죽여주는 여자'(2016)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고루 겸비한 작품들이 있다.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련화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우상'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하고 치밀한 연출력으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으로부터 "당장 다음 달에 이 감독의 차기작을 보고 싶다"며 극찬을 받았던 이수진 감독의 5년 만의 차기작으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한석규와 설경구부터 '한공주'로 전작에서 이수진 감독과 탁월한 호흡을 보여준 천우희까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각자의 우상만을 쫓는 인간의 양면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상'은 2019년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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