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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년 2컴백 목표"…'9년차' 에이핑크의 새해 각오

기사입력 2019.01.06 15:4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9년차를 맞이한 에이핑크가 올해 '1년 2컴백'을 자신했다. 

6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미니 8집 'PERCEN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PERCENT'는 어느덧 9년차에 접어든 에이핑크의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보이겠다는 각오가 녹아든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응응)'으로 블랙아이드필승, 전군과 함께했다. 일레트로닉 사운드에 몽환적 댄스곡으로 외로움과 타협하지 않고 좋은 사람을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신곡 '%%'는 콘서트 '2019 PINK COLLECTION : RED&WHITE'에서 발매 전 최초 공개된다. 

정은지는 "1월부터 컴백 준비로 바쁜게 긴장도 많이 되고 남다른 새해를 맞이한 것 같다. 1년 2컴백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팬들에게 미안함이 있었다. 기다림이 너무 긴거다. 활동기간은 한달 남짓이고 나머지 11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이번에 7년차 징크스를 깨고 지나온만큼 더 열심히 활동을 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1월부터 바쁘게 지내고 싶다고 회사와 회의 끝에 결정한 거다. 아주 강력한 의지가 있다고 봐달라"

박초롱은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미니 8집과 콘서트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 1월 첫주부터 많은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 올 한해도 잘 부탁하고 에이핑크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에이핑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작곡가가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고 싶어했다. 앞으로 문자 보낼 때 대답보다 '%%'를 사용하게 만들자는 게 있었다. 우리도 단체 문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많은 팬분들께서 새로운 신조어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리더인 그는 이번 앨범에도 작사로 참여하며 에이핑크만의 색을 덧입히는데 신경썼다. 

박초롱은 "매 앨범마다 1곡씩은 참여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도 감사하게도 들어가게 됐다. 앨범 작사할 때 뭔저 물어봤다. 타이틀곡 가사가 어떤 느낌인지 물어봤다. 에이핑크가 어떤 모습을 표현하는지 묻고 앨범에 맞춰 가사를 썼다. 내가 쓴 'Enough'는 타이틀곡과 비슷하게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있지만 이 감정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가사를 적어봤다"고 소개했다. 

'1도 없어'를 통해 성공적으로 이미지를 변신한 에이핑크는 매 앨범 가사를 통해 자신들이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남주는 "내가 생각하는 포인트는 가사다. 우리가 이번에 콘서트에서 제일 처음 데뷔곡인 '몰라요'를 하는데 '이러지 마요', '왜 그대는 몰라요' 같은 고등학생 때 할 수 있는 순수한 감정의 가사를 표현한다. 'Luv'에서는 이별에 대한 아픔 등을 겪고 '1도 없어'에서는 너에 대한 감정이 없으니 이별하겠다는 식"이라며 "'%%'에서는 연애를 해봤고 아파봤고, 내가 원하는 사람을 찾아 기다리겠다는 식으로 가사 변화가 뚜렷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에이핑크 변화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가사에 맞춰 카리스마있게 변하게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정은지는 "에이핑크가 그동안 보였던 모습을 버리지 않고. 우리가 연차가 쌓이는 만큼 노련해지고 성숙해지는게 있는데 그런 것을 대중이 자연스럽게 받아준 것도 에이핑크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카리스마 있는 곡으로 대중에게 인사드릴 수 있지만 언제 또 다시 청순한 모습으로도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점에 에이핑크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새해 목표로 에이핑크의 롱런을 당부했다. 정은지는 "에이핑크 전체 목표가 '오래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오래 장수한 선배들 팀명을 이야기하면서 그 선배들처럼 되고싶다는 말을 했다. 우리가 어느덧 연차가 쌓여가고 올해 초부터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 같이 나이들어가면서 좋은 공연을 계속 할 수 있는. 1년 2컴백 이뤄졌으면 하고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보였으면 한다"고 에이핑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피력했다.  

또 재작년부터 논란이 됐던 에이핑크 협박범에 대해 언급도 있었다. 이에 대해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측은 "협박범은 캐나다 거주중인 한국계 미국인이고 캐나다 경찰에 의해 신변이 확인이 됐다. 법적으로 기소중지 된 상태로, 국내 입국하는 즉시 체포돼서 수사된다"며 "기소 중지 처분이후에는 또다른 협박이 없었다. 우리도 피해가 극심했던 만큼 강력하게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핑크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9 PINK COLLECTION : RED&WHITE'을 열고 팬들과 만났으며, 오는 7일 미니 8집으로 컴백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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