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축구계의 품절남은?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이미 결혼한, 즉 '품절된' 스타들을 일컫는 말인 품절남은 지난 주말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MBC의 '무한도전-품절남 특집'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출중한 실력과 외모를 동시에 겸비했지만 기혼인 대표적인 선수는 누가 있을까? 축구계의 품절남을 찾아보자.

 

1.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LA 갤럭시)

英 연방 스포츠계의 최고 부자 데이비드 베컴은 정확한 크로스와 날카로운 프리킥과 함께 할리우드 스타 뺨치는 눈부신 외모로 주목받은 스타다. 그는 '세계적 기업' 모토롤라와 펩시 등 내로라하는 광고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으며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前 주장이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에서도 자신의 출중한 실력과 뛰어난 스타성을 동시에 선사. 이적 후에도 리그 내에서 독보적인 최고의 스타가 되었다.

신이 빚은 완벽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그는 한 살 연상인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 베컴과의 결혼에 성공.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베컴의 외모는 '그림의 떡'이 되었지만 그들의 아들 브룩클린 베컴이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외모를 드러내고 있기에 관심의 대상이 바뀌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인 베컴은 가장 매력적인 축구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가 화보에서 보여준 군살 없는 근육질 몸매가 드러난 사진은 탄성을 자아낸다. 그가 선사한 헤어스타일은 하나의 유행이 되었으며 지난 2007년 LA 갤럭시 이적 이후, 할리우드에 진출하면서 미국에도 화재 거리를 뿌리고 있다.

2.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 리버풀 FC)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는 뛰어난 실력만큼 출중한 외모로 주목받은 선수이다. 한국 나이로 26살인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부터 그라운드에서 빛나는 금발 머리와 앳된 얼굴로 많은 여성팬을 몰고 다녔다.

지난 2008년, 다비드 비야와 함께 꽃미남 투톱을 형성하며 스페인의 40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끈 그는 리버풀의 주포로서 팀 동료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이번 시즌 7경기에서 8골을 득점. 'EPL 넘버 원'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만화 속에서나 등장할만한 그의 외모는 아쉽게도 지난 5월 말,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소꿉친구인 도밍게스와 혼인하는 바람에 품절되었다. 2명의 하객만을 부르고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며 두 사람만의 추억을 간직한 그는 진정한 로맨티스트이다.

3. 카카(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 카카의 수식어는 '엄친아'다. 모든 걸 다 갖춘 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인 엄친아는 쉽게 말하면 팔방미인이다. 이러한 요소에 부합하는 카카는 깔끔하고 귀공자같은 외모와 레알 마드리드, 브라질에서 에이스로 군림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불리고 있다. 특히 그의 성실한 훈련 자세와 잡음없는 사생활은 그를 가장 완벽한 축구 선수로 불리게 했다.

AC 밀란 시절, 이탈리아의 대표적 브랜드 아르마니의 메인 모델로 활동한 전례가 있으며 GQ를 비롯한 각종 패션 잡지와 의류 브랜드 표지 모델은 카카의 독식이었다. 하지만, 캐롤리나와의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그는 여성팬들의 사랑보다는 신앙심에 더욱 무게감을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얼마전 결혼식을 올린 'AC 밀란의 소년 가장' 알레산드레 파투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라울 곤잘레스, 맨체스터 시티의 파라과이 출신 꽃미남 호케 산타 크루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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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이비드 베컴, 페르난도 토레스, 히카르두 카카 ⓒ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 토레스 공식 개인 홈페이지 & 국제 축구 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