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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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연애의 맛' 정영주, 아들도 응원하는 이혼 6년 만의 연애

기사입력 2018.12.21 09:17 / 기사수정 2018.12.21 09: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연애의 맛'에 출연해 이혼 6년 만에 새로운 사랑 찾기에 나섰다. 아들 역시 정영주의 새 사랑을 응원하며 따뜻함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는 정영주가 처음으로 출연했다. 정영주는 뮤지컬 경력만 25년으로,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제작진과 만난 정영주는 "출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하면서 6년 전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정영주가 용기를 낼 수 있던 것은 아들의 응원이었다. "최측근, 가족들도 조심스러워했다"고 말한 정영주는 "아들에게도 이 프로그램 나오는 것을 이야기했더니 3초간 정적이 일었다. 그런데 엄마에 대해서만큼은 본인이 제일 잘 안다 생각해서 그런지, '재밌게 잘 해봐'라고 말을 툭 던지더라. 하지만 그 가볍게 던지는 말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고 얘기했다.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정영주' 자신으로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도 전했다. 정영주는 "저랑 같은 조건에 있는 중년 여자들이 있는데, '내 조건에 무슨'이라며 스스로 자기 폄하를 하기도 한다. 차라리 용기를 내서 당당하게 순수하게 사람 만나서 연애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나누고 싶고, 다른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면서 예뻐지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후 정영주는 "소개팅은 22년 만이다"라고 고백했다. "26살 때 해보고 처음이다. 그리고 겨울에는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평소 "서점에서의 (이성과의) 만남이 꿈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던 정영주는 실제 서점에서 상대 남성을 기다렸고, 책을 읽으며 기다리던 중 "김성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남자를 만났다.

깜짝 놀란 정영주는 환한 미소를 보였고, 남자는 정영주의 점을 가리키며 "여기 점 있으시네요?"라고 말을 이어가며 이어질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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