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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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LG 컴백' 심수창 "집으로 돌아온 기분"

기사입력 2018.11.23 10:36 / 기사수정 2018.11.23 10:5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투수 심수창이 7년 만에 친정팀 LG 트윈스로 복귀했다.

LG는 23일 투수 장원삼, 외야수 전민수와 함께 심수창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LG 차명석 단장의 연락을 받은 심수창은 21일께 LG 입단 계약서에 사인했다. 2000년 2차 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83순위로 LG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 넥센과 롯데, 한화를 거쳐 2011년 이후 7년 만에 LG로 돌아오게 됐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한 해였다. 한화와 FA 계약 후 2016년 66경기, 2017년 48경기에 나섰던 심수창은 올 시즌 1군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개막 직후 3경기에 나섰으나 2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계속해 2군에서 머물렀다. 한화 불펜이 견고했고, 육성 기조의 팀에서 베테랑 우완 투수인 심수창은 좀처럼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2군에 있는 시간이 길어면서 심수창은 한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나 영입하고자 하는 팀이 없었다. 결국 한화는 심수창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난 8월 웨이버를 결정했고, 심수창은 돌고 돌아 다시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심수창은 LG 복귀 확정 후 "나는 LG에 애정이 많은 선수였다. 집을 떠났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말 뭔가 새롭다. 그간 거쳐온 넥센, 롯데, 한화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비록 1군 등판은 몇 차례 없었으나 심수창은 퓨처스리그에서 31경기 나와 35⅓이닝을 소화 1승2패 18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심수창은 "그래도 2군에서 시즌을 끝까지 마쳤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공도 던지면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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