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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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볼넷+폭투 실점' 아쉬웠던 장원준의 KS 첫 단추

기사입력 2018.11.04 18:04 / 기사수정 2018.11.04 18:0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예상보다 빨리 '장원준 카드'를 꺼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7로 패했다. 기선제압에 실패하며 2차전에서 설욕을 노리게 됐다.

양 팀은 이날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1회 SK가 김강민의 볼넷, 한동민의 투런으로 2점을 선취했다. 두산은 3회 정수빈-최주환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5회 만루 찬스에서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K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린드블럼을 상대로 박정권이 투런을 작렬시켜 재역전했다.

지고 있었지만 두산의 불펜과 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한, 1점 차였다. 그리고 두산은 7회 승부처를 맞았다. 린드블럼이 박승욱에게 안타, 강승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 물러났다. 박치국이 구원 등판했고, 최근 타격감이 뜨거웠던 김강민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두산은 여기서 한번 더 투수교체를 감행했다. 올 시즌 중 구원 보직으로 옮긴 장원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한동민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로맥 역시 2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내리 볼 4개를 던져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정권과의 승부를 택했지만, 2구째 볼이 포수 뒤로 빠지며 폭투가 됐고, 3루에 있던 박승욱이 홈을 밟았다. 결국 박정권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고, 바톤을 김승회에게 넘겼다.

일본 미야자키 미니 캠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던 장원준이었고, 김태형 감독 역시 "장원준을 선발 뒤에 붙이거나 롱릴리프로 활용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1차전부터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으며 고개를 떨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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