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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효, 경남의 새로운 '꼭짓점'으로 거듭날까?

기사입력 2009.07.27 14:05 / 기사수정 2009.07.27 14:05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프로축구(K-리그) 경남 FC에 새로운 ‘희망’이 자라나고 있다.

경남과 대전 시티즌의 ‘2009 K-리그’ 17라운드가 열렸던 퍼플 아레나(대전월드컵경기장). 0:0으로 계속 전개되던 후반 18분, 경남의 ‘무명’에 가까운 한 선수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바로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6순위로 경남에 입단한 신인 공격수 김동효였다. 등번호 20번을 달고 대전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첫발을 디딘 김동효는 운동장에 들어서자마자 K리그 선배들 앞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김동효는 후반 18분 투입된 직후부터 대전의 수비를 여러 차례 흔들며 내심 데뷔경기에서 데뷔골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고, 한 차례 위협적인 슈팅도 기록하면서 K-리거로 처음 나선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187cm, 77kg의 신체조건을 가진 장신 스트라이커로 현재 장신을 활용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한 경남의 공격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김동효는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김동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되어 장신 스트라이커가 간절했던 조광래 감독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약 30여 분을 뛰면서 프로축구 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른 김동효에 대해 조광래 감독은 경기 후 “연습경기 때나 R-리그에서도 이따금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을 만큼 좋은 선수다. 앞으로 기대하게 하는 선수로 계속해 경기감각을 늘릴 수 있도록 출장횟수를 늘릴 생각이다.”라면서 김동효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아직 19살의 어린 나이인 김동효. 그가 앞으로 김진용(성남), 김동현 등의 계보를 잇는 경남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경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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