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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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도전' 이정후 바라보는 장정석 감독의 속마음

기사입력 2018.09.27 16: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감독으로서 도와주고 싶지만…."

넥센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5차전을 벌인다. 연패에 빠져있는 넥센은 선발 에릭 해커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올해 프로 2년차를 맞은 이정후가 타격왕에 성큼 다가섰다. 26일까지 타율 3할6푼2리를 기록하며 김현수와 나란히 타율 1위에 올라섰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내 제 페이스를 찾고 연일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신인왕을 거머쥐며 화려한 프로 첫 걸음을 내디뎠고, 2년차에 숱한 베테랑들을 제치고 타격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런 이정후를 바라보는 장정석 감독의 마음은 그야말로 '아빠 마음'이다. 장 감독은 "(이정후가) 쉼없이 달렸다. 경기 막판이라고 타석에서 빼지도 않았고 상대 투수 따라 경기를 가려 내보내지도 않았다"라며 "멘탈, 인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정후의 타율 1위 경쟁 상대는 김현수(LG)다.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김현수의 타율은 유지되고 있고, 이정후는 매일 경기에 출전하면서도 고타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 감독 역시 "감독으로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라고 말했다. 적절히 출전을 덜 시키며 타율 관리를 용이하게 하는 방법도 물론 있다. 그러나 "팀의 승리가 최우선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이정후가 필요하고, 앞으로도 쭉 기용할 것"이라고 장 감독은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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